가수 신해철의 패혈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해당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혈액을 통해 균이 퍼지기 때문에 급속도로 악화되기 쉬워 사망률이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패혈증 환자의 30일 이내 사망률은 20~30%로, 뇌졸중(9.3%)이나 심근경색(2.7~9.6%)보다 높다.
◆ 패혈증의 증상
혈액
- 초기 호흡이 빨라진다.
- 고열이 있다.
- 심박동이 증가한다.
- 체온이 상승하거나 떨어진다.
- 혈압이 떨어진다.
- 백혈구가 상승한다.
- 급성 염증 반응 대사산물이 증가한다.
그 밖에도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급격히 의식 상태가 나빠져 지남력(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인지력)이 상실될 수 있다. 소변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황달과 심부전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패혈증은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장기의 감염을 찾아내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혈압을 알맞게 유지하고 신체의 각 조직에 혈액과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게 한다.
패혈증의 원인균을 알아내어 그 균에 민감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여 균 배양 검사를 하는 데 적어도 3~5일의 시간이 걸리므로 경험적 항생제 요법을 시행한다.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으면 패혈증 쇼크 상태로 진행된다. 이때는 수액과 산소 공급, 필요에 따라서는 기도 삽관과 인공호흡을 실시하며 출혈이 있다면 수혈을 시행한다.
폐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고위험군으로 여겨지는 환자(선천적 후천적 면역 결핍증, 겸상 적혈구 빈혈증, 종양, 선천성 심장 질환 환자 등)는 몇 가지의 세균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폐 구균, 뇌수막염 균에 대한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