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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한 때 건강미의 상징이 구릿빛 피부인 시절도 있었다. 이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인공선탠에 열을 올릴 정도였지만 최근엔 도자기처럼 매끄럽고 투명한 우윳빛 피부가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다. 남성도 마찬가지다. 구릿빛 그을린 피부보단 밝고 화사한 얼굴 톤이 꽃중년의 상징이다.

남녀 구분 없이 깨끗하고 흰 피부를 갈망하는 이유는 뭘까. 검고 어두운 피부톤보단 밝고 화사한 피부톤이 인상을 좋게 보이게 하고 젊어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깨끗하고 흰 피부를 위해선 생각보다 숨은 복병들이 너무 많다. 대다수 모든 여성들이 고민하는 눈가 기미와 남성들에게 많은 검버섯만 없어도 피부는 한결 깨끗하고 하얘진다. 짙어진 기미 때문에, 혹은 뺨에 검게 내려 앉은 검버섯 때문에 고민이라면 이번 기회에 올바른 치료와 관리법으로 순백피부에 도전해보자.

◆ 검버섯 1~2회 시술로도 깨끗하게 치료

검버섯을 고민하는 노인

지루성 각화증의 일종인 검버섯은 우리나라 50세 이상 중, 노년층에게 생기는 가장 흔한 피부질환 중 하나다. 검버섯은 30세 이후부터 눈에 잘 띄지 않게 발생하기 시작하다가 50 후반 이르면 현저하게 그 윤곽을 드러낸다.

보통 타원형의 갈색 또는 검은 색의 반점이나 융기된 모양으로 생기며 얼굴, 등, 손등, 팔 다리와 같이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 더 많이 나타난다. 30세에 들어서면 작은 갈색 반점으로 나타나 잡티로 오인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색이 진해지며, 50∼60대에는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이 되어 뚜렷해진다.

검버섯은 생활에 지장은 없지만 젊은이든 노인이든 매우 나이 들어 보이게 하고 미관상 보기 흉하기 때문에 없애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50대 이상 환자가 부쩍 늘고 있다. 나이 들어도 깨끗한 피부를 가꿔 좀더 젊게 보이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검버섯은 다른 색소성 피부 질환에 비해 치료가 용이한 편이다. 다양한 레이저로 치료하는데 검버섯의 깊이에 따라 1~2회 정도 시술하면 깨끗하게 제거된다. 검버섯이 있는 부위만 선택적으로 침투하여 정상세포는 가만히 놔둔 채 문제세포만 공략하기 때문에 부작용 없이 원상회복이 가능하다.

시술 전에는 마취연고를 발라 통증이 거의 없고 시술시간은 5~10분 정도로 짧다. 피부 표피에만 생겨 깊이가 얕고 옅은 검버섯의 경우 대부분 시술 후 다음날부터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하다. 피부 속 깊이 자리잡은 짙은 검버섯의 경우 시술 후 소독하고 1주일 정도 거즈를 붙여두어 일상생활에 약간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딱지가 생길 경우에는 1주일에서 10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레 딱지가 떨어지므로 일부러 떼어내지 않는 것이 좋다.

검버섯 제거 후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색소 침착 예방을 위한 자외선 차단이다. 따라서 외출을 하거나 야외 레저 활동을 즐길 때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 또한 장시간 운전과 관계 있는 직업의 경우 햇볕을 과다하게 받는 옆얼굴에 검버섯이 왕성하게 날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특히 더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 기미치료, 색소 부위마다 적용 레이저 달라

같은 한국인이라도 피부색은 동일하지 않다. 사람의 피부형은 백인(1형)에서부터 흑인(6형)까지 6가지 피부형으로 나누는데 우리 나라 사람은 3형~5형까지 분포되어 있고, 대부분이 4,5형 피부다. 유달리 하얀 사람은 햇빛에 화상은 잘 입을 수 있지만 검게 타는 일이 별로 없는 반면, 까무잡잡한 사람은 햇빛 화상은 잘 입지 않지만 햇빛을 받고 나면 피부색이 훨씬 더 까무잡잡해진다. 따라서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일수록 색소침착을 우려한다면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피부색이 검을수록 멜라닌 색소가 더 많고 자외선에 멜라닌 세포가 활발하게 반응한다. 그리고, 햇빛을 쬐어 손상을 많이 받게 되면 피부 진피 속에서는 햇빛 자극으로부터 손상 받은 피부를 회복하기 위해 혈관성장인자들이 활발하게 반응을 한다. 이 혈관성장인자들은 피부 표피의 멜라닌 세포와 상호 작용을 하면서 과도한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고 이것이 ‘색소침착, 기미’로 이어지게 된다.

기미는 주로 양쪽 눈 밑이나, 광대뼈주위, 볼, 이마, 턱, 입가에 잘 나타나는데, 한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으며 나이 들수록 더 짙어진다. 그래서 기미는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일단 생기면 치료를 하지 않고서 없애기는 힘들다.

기미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치료가 바로 ‘레이저 토닝’이다. 하지만 레이저 토닝이라고 다 같은 토닝이 아니다. 레이저의 파장과 피부 깊이에 작용하는 정도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하다. 따라서 표피, 진피층 어느 곳에 더 짙은 색소가 생성됐는지에 따라 얼굴 부위마다 각각 다른 레이저 토닝이 적용되야 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보통 노말(normal) 토닝, PTP(Pulse to Pulse) 토닝, 골드(gold)토닝, E토닝, 알렉스(alex) 토닝, 포커스(focus) 토닝 등으로 나뉜다. 노말토닝은 똑같은 파장의 레이저빔이 나오는 토닝으로 일반적인 기미 치료에서 대표적으로 쓰인다.

하지만 진피 깊숙이 자리 짙은 기미에는 포커스 토닝을 접목해야 한다. 피부에 여드름성 염증의 붉은 기가 있어 있을때는 골드 토닝을 추가한다. E토닝은 피부에 대한 자극이 많이 완화된 IPL토닝으로 역시 붉은 기 치료를 병행해야 할 때 사용된다. 진피층 깊숙이 작용하는 토닝 중에 알렉스 토닝은 기미 치료 후 피부를 재생하고 탄력을 줄 때 사용된다. PTP토닝은 얇은 피부나 통증에 예민한 경우에 적용된다.

기미치료는 색소를 없애는 것과 동시에 재발 방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진피층에 확장된 혈관도 치료해야 한다. 혈관이 확장되어 있을수록 자외선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 기미를 과도하게 생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미를 치료시 확장된 혈관도 치료해야 기미 재발 가능성이 낮아진다.

<글 =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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