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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초고도비만(체질량지수 35 이상)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02년부터 2013년의 일반건강검진 빅데이터를 이용해 초고도 비만율을 소득수준과 거주지역별 등으로 분석한 결과,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초고도 비만율이 건강보험 가입자보다 높았고, 건강보험가입자 기준으로 보험료 분위가 낮을수록(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초고도 비만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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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기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초고도 비만율은 1.23%였으며(남성 0.87%, 여성 1.57%), 이는 건강보험 가입자 보험료 최상위군(보험료 상위 5%)의 0.35%보다 3.5배 더 높은 수치이다.

또한 의료급여 수급권자에서 여성의 초고도 비만율은 1.57%로 나타났고,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남성 0.87%보다 3.3배 높았다.

소득 격차에 따른 초고도 비만율은 최근에 그 차이가 더 벌어졌다. 건강보험 가입자 가운데 초고도 비만율은 2002년 0.17%에서 지난해에는 0.49%로 0.32%포인트 증가했다. 이를 소득수준별로 보면 소득 하위 5%는 같은 기간 0.25%에서 0.75%로 0.5%포인트나 늘어난 데 견줘 소득 상위 5%는 0.13%에서 0.35%로 0.22%포인트만 증가되었다.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는 "저소득층에서 초고도 비만율이 높은 이유중의 하나는 건강식품인 채소, 과일보다는 패스트푸드(Fast food)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반면 운동에 대한 접근성은 떨어지는 것을 들 수 있다. 특히, 초고도비만인 경우에는 심리적 위축 및 경제활동 참여에 영향을 미쳐 저소득층이 되는 악순환이 될 수 있으므로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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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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