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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눈꽃축제, 겨울 설산 트레킹 등 새하얀 눈이 덮인 설경과 해돋이 등을 보기 위해 겨울 산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겨울 산행은 낮은 기온과 눈, 바람 등의 기상 변화의 위험 요소가 크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심혈관질환자, 당뇨병 환자, 골다공증 환자, 심근경색 환자는 등산으로 인해 심장이나 뼈에 무리가 갈 수 있고, 응급 상황에서 대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매우 조심해야 한다. 겨울 산행 시 꼭 알아두어야 할 준비물과 안전수칙을 살펴본다.

겨울 산겨울 산

◆ 겨울 산행 준비물

▲ 저체온증 방지하는 ‘기능성 복장’
겨울 산의 기온은 보통 해발 100m를 올라갈 때마다 0.6도씩 기온이 낮아지고, 체감온도는 2도씩 내려가 저체온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따라서 칼바람을 막고 체온 유지를 할 수 있는 방풍, 방한, 보온성, 방수성 기능이 뛰어난 등산복을 준비하도록 한다. 또한, 장갑, 스카프, 모자 등으로 머리와 손을 따뜻하게 유지해주어야 한다. 등산화에 눈이 들어오면 동상에 걸릴 수 있으므로 방수처리가 된 등산화나 스패츠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아이젠과 등산 스틱
겨울 산은 얼어붙은 등산로가 많아 빙판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하는 기능을 갖춘 아이젠을 준비한다. 눈이 덮여 걷기 어려울 땐 등산 스틱을 이용하면 체중이 분산되어 내리막길에서 특히 도움이 된다.

▲ 고열량 보충식와 비상식량
겨울 산행은 다른 계절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므로 초콜릿, 양갱, 소시지 등의 고열량 보충식이 필요하며, 따뜻한 물을 준비하여 수시로 먹으면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등산 가방에 비상 식량은 산행을 마칠 때까지 남겨두도록 한다.

◆ 겨울 산행 안전 수칙 3

1. 출발 전 일기예보와 현장여건을 미리 확인한다

출발 전 일기 예보 및 조난 시 도움을 요청할 연락처를 확보해 둔다. 또한, 산악지형에서 통신이 불안정할 수 있으므로 중간중간 통신여부를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음성통화가 곤란한 상황이나 휴대폰의 전화 수발신 상태가 좋지 않은 전화 불통지역에서도 119 문자 신고가 가능하다. 사진, 동영상 첨부가 가능한 문자 기능에 내용을 입력하고 119로 문자를 보내면 신고가 완료된다. 소방방재청의 119신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두면 조난지역에서 GPS 정보까지 함께 확인해 문자신고할 수 있다.

2. 자신에게 맞는 산행코스와 일정을 설계한다

출발 전 준비운동은 반드시 하고 무리한 산행은 하지 않는다.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여 탐방로와 일정을 선택해야 한다. 국립공원의 ‘탐방로 등급제’ 정보를 활용하면 쉽게 탐방로를 선택할 수 있다. 탐방로 등급제는 경사로와 거리, 노면 상태, 소요시간 등을 고려하여 난이도 등급을 부여하여 탐방객 자신의 신체 상황에 적합한 탐방로를 선택하여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제도이다.

3. 나 홀로 등산 NO! 함께 산행한다

산행 시 가급적 3명 이상이 함께 행동하여 위기상황에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다. 산행 전 ‘바른 등산 안내 정보’와 등산로에 설치된 위치 표지판을 기억해 두면, 산악사고 발생 시 ‘119’ 에 신고했을 때 보다 쉽게 위치를 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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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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