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Q. 심한 스트레스와 충격을 받은 후부터 가슴 답답함과 흉부불쾌감이 특히 운동시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뛰거나 달리다 보면 뭔가 가슴에 막힌듯한 느낌이 듭니다. 지금까지 심장내과에 가서 심전도 및 운동부하검사, 심장CT, 폐CT 검사 다 해 보았고요. 심혈관과 폐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운동 후 숨이 찬 남성운동 후 숨이 찬 남성

A. 뛰거나 달릴 때는 자율신경계가 빠르게 반응해서 운동하는 상태의 신체리듬에 맞춰져야 하는데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계의 부조화가 온 것 같습니다. 자율신경계는 심리와 신체상태의 연결 고리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정신적으로 다 감당하지 못 한 만큼 신체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받았었던 심한 스트레스와 충격에 대해 반복해서 언어화해보다 보면 처음에는 미처 몰랐던 디테일한 부분들을 포함한 전체적인 상황인식이 되면서 증상이 완화됩니다. 혼자 글이나 음악 혹은 미술작품 등으로 충격 때 받았던 인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언어를 사용하는 인간의 특성상 말로 풀어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런 작업을 할 때 얘기를 들어주는 상담가의 역할이 중요한데 상담가에 따라 자유연상을 유도하는 방법은 다 다르지만 목적은 모두 ‘편하게 이완된 정신 상태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자율신경계의 부조화는 이미 겉으로 드러난 증상이고 기저 에있는 심층적인 의미를 찾다 보면 상황에 대한 인식이 생각의 틀을 벗어나면서 정신적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으니 심층심리상담을 받아보기를 권합니다.

< 도움말 =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배성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배성범 HiDoc 전문의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