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이은진입니다.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상황이라면 두드러기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면 생리 연기를 위해 머시론을 억지로 계속 복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6월 27일을 마지막으로 복용하고 중단하셔도 됩니다.
따라서 6월 28일부터 중단한다면 대략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에 출혈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계획하신 여행 기간까지 생리를 미루는 효과는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생리예정일인 7월 4일 전에 약을 중단한다고 해서 반드시 출혈량이 과도하게 많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번에는 생리 시작일로부터 약 13일째인 6월 18일에 복용을 시작했고, 10일만 복용한 상태이므로 자궁내막이 일정하게 조절되지 않아 평소 생리와 출혈 시기·양·기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피임약을 처음 복용하거나 복용 방식을 변경한 초기에는 출혈이 없거나, 예상하지 못한 출혈 또는 불규칙한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머시론과 같은 데소게스트렐·에티닐에스트라디올 복합제에서는 피부 발진, 두드러기와 체액 저류가 드물지 않은 이상반응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과민반응도 드물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드러기가 이동하면서 범위가 계속 넓어진다면 단순히 ‘호르몬 적응 과정’이라고 보고 계속 복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약과 관련된 증상이라면 중단 후 약 성분이 감소하면서 수일에 걸쳐 호전될 수 있지만, 반드시 소퇴성 출혈이 시작될 때 함께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두드러기는 원인과 면역반응에 따라 약을 끊은 뒤에도 며칠 이상 지속될 수 있으며, 비염 증상은 피임약과 무관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다른 원인이 동시에 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응급 증상이 없더라도 두드러기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면 약을 중단한 뒤 가까운 내과·피부과 또는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고, 항히스타민제 복용이 필요한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종류의 경구피임약으로 임의 변경하여 바로 복용하는 것도 현재 증상의 원인이 확인되기 전에는 권하지 않습니다.
출혈이 시작된 후 생리대를 1~2시간마다 계속 교체해야 할 정도로 많거나, 큰 혈괴가 반복해서 나오면서 어지럼증·심한 복통·실신할 것 같은 증상이 있으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피임 목적도 함께 있었다면 약을 중단한 이후에는 피임 효과가 유지된다고 볼 수 없으므로 콘돔 등 별도의 피임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