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1. 8월 중순 75kg에서 현재 69-70kg으로 약 5-6kg 정도 감량된 상태입니다. 이는 당뇨전단계 관리에 매우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최근 식사량이 늘었음에도 체중이 69-70kg에서 유지되는 이유는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오후 활동량(쇼핑처럼 걷기, 저녁 식후 걷기)이 늘면서 섭취 칼로리와 소모 칼로리가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많이 먹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 먹고 바로 움직여주는 습관은 혈당 관리에도 훨씬 좋습니다.
다만, 식사량이 평소보다 확실히 늘었는데도 체중이 전혀 증가하지 않고 계속 유지되거나 감소한다면, 11월 초 내과 검진 시에 다음 부분도 함께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복혈당, HbA1c(당화혈색소) 재확인...
갑상선 기능 검사 : 기능항진이 있으면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찌고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체중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컨디션에 특별한 이상(심한 갈증, 다뇨, 극심한 피로감, 손떨림, 가슴 두근거림 등)이 없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 당뇨전단계 6.4, 체중 더 빼면 정상이 되나요?네, 맞습니다. HbA1c 6.4%는 당뇨전단계 중에서도 당뇨에 가까운 수치(정상 5.7% 미만, 전단계 5.7-6.4%, 당뇨 6.5% 이상) 입니다.
체중 감량은 당뇨전단계를 정상으로 돌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현재 키 152cm에 70kg이면 체질량지수가 높은 편이라, 2-3kg 추가 감량만으로도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어 HbA1c가 정상 범위로 내려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목표는 단기간 무리한 감량보다, 현재처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 단순당(흰밥, 빵, 면, 단 음료, 과자) 양을 줄이고, 채소-단백질(생선, 두부, 살코기)-잡곡밥 순서로 드세요.
운동: 지금 하시는 것처럼 식후 30분 이내 평속 보행 30분 이상은 혈당 조절에 매우 좋습니다. 오전 휴식 후 오후에 나눠서 움직이시는 패턴도 잘 하고 계십니다.
기타: 지방간이 있으시다고 하셨는데, 체중 감량과 식후 걷기는 지방간 개선에도 직접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11월 초 내과 방문하셔서 혈액검사로 HbA1c 변화를 확인해보시고, 현재 복용 중이신 혈압약, 뇌출혈/뇌동맥류 관련 약물, 녹내장 안약은 혈당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꾸준히 복용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체중이 잘 유지되고 계시니 지금 생활습관을 그대로 유지하시면서 2-3kg 정도 천천히 더 감량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