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의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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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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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김지현입니다.
눈앞 15cm에서만 겨우 초점이 잡히는 심한 초고도근시로 인해 학업에 매진하면서도 시력이 더 나빠질까 두려운 마음을 깊이 공감합니다.
한창 책과 화면을 많이 봐야 하는 고등학교 시기에 눈 건강에 대한 고민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라식이나 라섹은 근시와 난시를 합쳐 대략 -8.0 ~ -10.0 디옵터(의료진 판단에 따라 최대 -12 디옵터) 정도를 안전한 마지노선으로 봅니다.
초고도근시는 시력을 교정하기 위해 깎아내야 할 각막의 양이 매우 많습니다.
안전 기준치 이상의 '잔여 각막 두께'를 남기지 못하면 각막이 눈 속 압력을 이기지 못해 얇아지고 튀어나오는 '각막 확장증(Keratectasia)'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 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도수가 너무 높다면 레이저 수술 대신 눈 속에 특수 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ICL) 등을 대안으로 고려하게 되며,
이 역시 만 18~20세 이후 안구 성장이 완전히 멈춘 뒤에 검토할 수 있습니다.
"안경을 벗고 생활해야 눈이 좋아진다"는 속설은 초고도근시에게는 오히려 독이 됩니다.
초고도근시는 안구의 물리적 길이(안축장)가 길어져서 생기는 구조적 상태인데,
안경을 쓰지 않고 흐릿한 세상을 억지로 보려 하면 눈의 조절근이 과도하게 긴장하여 눈 피로와 안구 피로를 극대화하고 근시 진행을 오히려 부추길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정확한 도수의 안경을 착용해 선명한 상을 맺게 해주는 것이 눈의 긴장을 줄이는 길입니다.
눈을 굴리거나 초점을 맞추는 눈운동은 눈 주변 근육의 피로를 푸는 데는 일부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이미 진행된 구조적 초고도근시나 안구 길이(안축장)를 다시 줄여주지는 못합니다.
성장이 진행되는 동안 눈이 더 나빠지는 것을 최대한 방어하기 위해서는 안과학적 생활 수칙과 함께 몸 전체의 에너지를 관리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일정 시간 이상 햇빛(자연광) 아래서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안구의 비정상적인 길이 성장을 억제하고 근시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20분마다 20피트(약 6m) 떨어진 곳을 20초간 바라보며 근거리 작업으로 굳어진 눈의 초점 조절 근육을 이완시켜 주세요.
최근에는 드림렌즈나 근시 진행 억제 안약(저농도 아트로핀) 등 학생들의 시력 악화를 방속하기 위한 현대 의학적 옵션들도 있으니 안과 검진 시 주치의와 상의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오래 보면 혈이 상한다" 하여,
장시간 책을 보는 행위가 눈과 근육을 영양하는 간(肝)의 혈(血)과 신(腎)의 정기를 크게 소모시킨다고 봅니다.
눈으로 가는 미세 혈류는 목과 어깨, 그리고 상체(상초)의 순환 상태와 밀접합니다.
장시간 공부할 때 틈틈이 목과 어깨를 스트레칭하여 경직된 기혈을 소통시키고,
충분한 수면으로 장부를 쉬게 해주는 것이 눈 조직의 추가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핵심입니다.
학업으로 바쁘고 눈도 피로해 지치기 쉬운 시기입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