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목 부위에서 수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만져지는 작은 임파선(림프절) 알맹이 때문에 오랫동안 심적 불안과 스트레스가 크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크기가 작고 초음파나 CT 영상에서 양성 소견을 보이는 임파선 종대가 수개월에서 수년 이상 사라지지 않고 만져지는 것은 임상적으로 대단히 흔하며 평범하게 발생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임파선은 체내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작은 방어 기관으로, 과거 목 주변의 미세한 감기, 아프타성 구내염, 편도선염, 치과적 염증 등을 겪으며 임파선이 한 번 부풀어 오른 뒤 염증이 가라앉더라도 완전히 원래 크기로 줄어들지 않고 섬유화 과정을 거쳐 딱딱하게 굳어 알맹이처럼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반응성 림프절 증식증 또는 섬유화된 잔존 림프절이라고 부르며, 마치 피부 상처 후에 흉터가 남아 평생 가듯이 건강에 아무런 위해를 가하지 않는 무해한 구조물로 지속됩니다.
또한 림프절이 오래 유지된다고 해서 그 자체가 저절로 악성으로 변하거나 상태가 나빠지는 것은 전혀 아니므로 과도한 공포감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영상 검사상 모양이 매끄럽고 크기가 작다는 설명을 받으셨고 오늘 최종적인 확진을 위해 조직검사(생검)까지 진행하셨으므로, 이번 조직검사는 만에 하나 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고 오랫동안 마음을 괴롭혀온 불안감을 확실히 해소하기 위한 매우 적절하고 안전한 절차입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임파선 부위를 손으로 자주 만지거나 자극하는 행위는 오염이나 2차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시고, 검사 결과 확인 및 정확한 최종 진단을 받기 위해 조속히 해당 이비인후과나 외과에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