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1. 비립종은 원래 많을 수 있습니다.
비립종은 피부 표면의 각질이 모공 입구를 막아 생기는 1∼2mm 크기의 작은 각질 주머니입니다. 전염되지 않고 건강에 해로운 질환은 아니지만, 미용적으로 신경 쓰이실 수 있습니다.
특히 눈밑, 눈꺼풀, 관자놀이처럼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 잘 생기며, 원래 피부가 건조하거나, 눈화장을 자주 하시거나, 유분이 많은 아이크림/로션/선크림을 사용하시는 분들, 그리고 가족력이 있는 분들에게는 수십 개가 다발성으로 생기는 경우도 흔합니다. 질문자님처럼 눈으로 봐도 오돌토돌한 것이 느껴진다면 다발성 비립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사마귀와는 다른 질환입니다.사마귀는 바이러스(HPV) 질환으로 전염성이 있지만, 비립종은 바이러스와 무관하고 전염되지 않습니다. 다만 눈 밑의 오돌토돌한 병변 중에는 비립종처럼 보이는 편평사마귀가 섞여 있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구분은 직접 진료가 필요합니다.
3. 치료: 이미 생긴 비립종은 스킨, 로션 등 화장품으로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피부과에서 CO2 레이저나 전기소작으로 간단하게 하나씩 뚫어서 압출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수 개 이상 많을 경우 한 번에 모두 제거하기보다 나누어서 치료하기도 합니다.
재발 방지:
눈가에 너무 유분감이 많고 무거운 크림 사용은 피해주세요.
클렌징 시 눈가 화장을 깨끗이 지워주시고, 너무 세게 문지르는 자극은 피하세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사용해주세요.
절대 손으로 짜거나 바늘로 직접 제거하지 마세요. 흉터나 염증의 원인이 됩니다.
현재 뇌동맥류, 녹내장, 지방간 등으로 여러 약제를 복용 중이신 것으로 보이는데, 복용하시는 약제들과 비립종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습니다. 다만 시술 전에는 현재 복용 중인 약물 리스트를 시술 받으실 병원에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눈 밑이 많이 신경 쓰이신다면 가까운 피부과에 내원하셔서 비립종이 맞는지, 편평사마귀는 아닌지 정확히 진단받으시고 치료 계획을 상의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