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서정욱입니다.
머리를 부딪힌 뒤에는 외상성 이석증, 뇌진탕 후 어지럼, 전정기능 이상 등으로 어지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외상 후 두통은 없더라도 어지럼만 수일에서 수주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상성 이석증은 실제로 머리 외상 후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전형적인 이석증은 누울 때, 일어날 때, 고개를 돌리거나 젖힐 때처럼 머리 위치가 변할 때 짧고 강한 회전성 어지럼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말씀하신 것처럼 고개를 돌릴 때보다 걷거나 몸을 움직일 때 중심이 흔들리거나 어지러운 느낌이 주된 경우에는 이석증뿐 아니라 뇌진탕 후 어지럼이나 전정기능의 불균형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 양상만으로 외상성 이석증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처럼 외상 후 2주가 지났는데도 어지럼이 계속된다면, 어지럼이 빙글 도는 느낌인지, 중심이 흔들리는 느낌인지, 특정 자세에서 심해지는지, 메스꺼움이나 귀 먹먹함이 동반되는지를 관찰해두면 원인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심한 두통, 반복적인 구토, 말이 어눌해짐, 한쪽 팔다리 힘 빠짐이나 감각이상, 복시 등이 새로 생긴다면 단순한 어지럼으로 보지 않아야 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