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체리혈관종(Cherry angioma / 노인성 혈관종) 또는 화농성 육아종(Pyogenic granuloma) 등의 양성 혈관종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시내 피부과에서 육안상 혈관종으로 보셨다는 소견과도 일치합니다.
1번. 그냥 두면 커지거나, 제거하면 피가 안 멈추나요?
체리혈관종은 악성화하지 않고 건강에 해를 주지 않는 양성 병변입니다. 그냥 두어도 대부분 서서히 1∼5mm 정도까지만 커지고 멈춥니다. 다만 외상(긁힘, 짜는 행위)이 있으면 출혈이 잘 되고, 한 번 출혈이 시작되면 혈관 덩어리라 지혈이 더디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제거한다고 해서 다른 곳에 더 커지거나 전신적으로 번지지는 않습니다. 제거 부위에서 출혈은 전기소작(electrocauterization)을 병행하므로 병원에서 지혈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집에서 임의로 뜯거나 바늘로 찌르면 지혈이 안 되고 감염, 흉터 위험이 있어 하지 마셔야 합니다.
2번. 대학병원 피부과에서 검사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의뢰서(편지) 발급받아 대학병원 피부과로 내원하시면 됩니다.
대학병원에서는 피부확대경(더모스코피)으로 혈관 패턴을 확인하고, 필요시 조직검사(펀치생검)로 확진합니다. 특히 안면부는 다른 붉은 병변(기저세포암의 초기 등)과의 감별이 중요하므로, 크기가 커지거나 출혈이 반복되면 조직검사를 권유드립니다.
현재 복용약 중 혈압약 외 항응고제는 없어 보이시나, 진료 시 뇌출혈 수술력, 뇌동맥류 2mm, 2차 비형간염 접종력, 당뇨전단계 6.4 등 병력과 복용약 모두 알려주세요.
3번, 4번. 레이저 vs 수술, 몇 번 해야 하나요?병변 종류와 크기에 따라 다릅니다.
2∼3mm 이하의 평평한 체리혈관종: 혈관 레이저가 1순위입니다. PDL(펄스다이레이저)나 롱펄스 Nd:YAG 레이저로 1∼2회 치료로 80% 이상 호전됩니다. 1회로 끝나는 경우도 많으나, 크고 깊으면 2∼3회 간격(4∼6주)을 두고 해야 할 수 있습니다.
3mm 이상으로 튀어나오고 출혈이 잦은 경우(화농성 육아종 의심): 단순 레이저보다 소파술(curettage) 후 전기소작이나, 완전 절제술 후 조직검사가 재발률이 더 낮습니다. 1회로 끝납니다.
눈썹 바로 위는 눈과 가까워 레이저 시 안구보호가 필수이고, 흉터 위험을 고려해 절제보다는 레이저를 먼저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방법은 대학병원에서 더모스코피 소견 보고 결정하게 됩니다.
5번. 시술 당일 세수, 화장 가능한가요?
레이저: 시술 직후 2∼3일간은 해당 부위만 물이 닿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세수는 당일 가볍게 가능하나 문지르지 마시고, 화장은 시술 부위를 피해 3일 후부터, 완전 화장(파운데이션 등)은 딱지 탈락 후(약 5∼7일 후)부터 권합니다.
절제/소작: 봉합하면 24시간 후 가벼운 세안 가능, 화장은 실밥 제거(5∼7일) 후부터 가능합니다. 당일 세수, 화장은 피하셔야 합니다.
미용 목적의 혈관종 제거는 비급여이며, 눈썹 부위는 안과 협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출혈이 반복되기 전에 의뢰서 가지고 피부과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부터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