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1. Semaglutide 세마글루티드는 용량 적응 기간이 필요한 약제입니다. 고용량(2.4mg) 유지 중이라도 2주 이상 투여를 중단했다면, 처음부터 다시 증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제조사 가이드라인 상에서도 투여를 중단 후 재시작할 경우, 부작용 예방을 위해 저용량(0.25mg 또는 0.5mg)부터 다시 시작하여 4주 간격으로 증량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질문자님처럼 6월 말 2.4mg 투여 후 약 2개월 휴식기를 가지고 8월 31일에 1.7mg을 바로 투여하는 것은 용량이 높아 부작용 위험이 매우 큽니다.
2. 현재 이틀차에 겪고 계신 두통, 열감, 무기력함, 첫날 구토는 세마글루타이드의 매우 흔한 부작용입니다. 위장관 운동 저하 및 중추신경계 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휴약 후 고용량을 바로 투여했을 때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대부분 2-3일 내 호전되지만, 아래 증상이 있다면 즉시 투여한 병원에 내원하셔야 합니다.
물을 마시기 힘들 정도의 지속되는 구토,,
심한 복통, 발열 38.5도 이상 지속,,
소변량 감소, 어지럼증 심화 (탈수 의심)...
충분한 수분 섭취,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과식하지 않기, 휴식을 권해드립니다.
3. 다음 주에 증량(2.4mg)은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현재 부작용이 있으신 상태이므로, 다음 주는 증량하지 않고 유지하거나 오히려 감량하여 몸의 적응을 지켜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반적인 재시작 스케줄은 아래와 같습니다.
0.25mg 4주 → 0.5mg 4주 → 1.0mg 4주 → 1.7mg 4주 → 2.4mg 유지...
질문자님 경우 이미 1.7mg을 투여하셨으므로, 임의로 결정하지 마시고 처방해주신 주치의와 상의하여 0.5mg 또는 1.0mg으로 감량하여 재증량하는 것을 강력히 권고드립니다. 특히 24세 여성, 170cm/80kg으로 BMI 27.6에 해당되어 유지 용량은 주치의 판단에 따라 1.7mg에서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2.4mg까지 꼭 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Semaglutide 세마글루티드는 개인 체질, 기저질환, 동반 약물에 따라 용량 조절이 달라지는 전문의약품이므로, 온라인 상담만으로 정확한 용량을 지정해드릴 수 없습니다. 반드시 투여받으신 병원 내과/가정의학과에 내원하여 현재 증상 말씀하시고 향후 계획 조정 받으시길 바랍니다.
빠른 회복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