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치매가 의심될 때 가족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기억력 자체보다, 기억력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기는지 입니다.
1. 가장 먼저 확인할 핵심 증상 4가지;
근거리 기억 장애 (가장 중요);
방금 한 대화, 방금 먹은 식사, 약 먹은 사실을 잊고 같은 질문을 30분 내에 반복합니다. 힌트를 줘도 처음 듣는 것처럼 반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전 일(젊은 시절 일)은 오히려 잘 기억합니다.
일상 판단력 및 실행능력 저하;최근 기억력 말고도 확인해야 합니다.
돈 계산이 어려워지거나 거스름돈 계산을 틀림,,
익숙한 가전(밥솥, 리모컨, 세탁기) 사용이 서툴러짐,,
요리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거나, 같은 반찬을 반복해서 만듦...
길 찾기, 단어 찾기 어려움;
예전에 익숙하던 길에서 방향을 잃거나 헤맴,,,
단어가 잘 안 나와서 "그거, 저거"로 말을 돌리거나 대화가 끊김. 말 자체가 줄어듦.
기분 변화, 성격 변화;
증상과 함께 아래가 동반되면 더 주의해야 합니다.
이전보다 의심이 많아짐, 고집이 세짐, 짜증이 늘음,,
의욕 저하, 우울감, 사회활동 기피,,,
밤에 잠을 안 자고 배회하거나, 헛것이 보인다고 함...
단순 우울증이나 수면부족도 기억력을 떨어뜨릴 수 있지만, 치매는 성격 변화 + 기억력 저하가 함께 점진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다릅니다.
2. 이런 증상이 있으면 어떻게 구분하고 기록해야 하나요?병원에서는 보호자의 관찰 기록이 가장 중요한 진단 자료가 됩니다.
건망증: "물건을 어디 뒀더라?" 하고 잊지만, 힌트를 주면 "아 맞다!" 하고 기억해냄. 본인이 "깜빡했다"고 자각함. 메모하면 일상 유지 가능.
치매 의심: 물건을 둔 사실 자체를 잊음. 힌트를 줘도 기억 못함. 본인은 괜찮다고 하고 가족이 지적하면 화를 냄. 메모를 해도 잊고 일상(복약, 가스불, 돈관리)에 지장이 생김.
아래처럼 2주간 기록해 오시면 도움이 됩니다.
언제부터, 얼마나 자주: 예) 6개월 전부터, 하루 3회 이상 같은 질문 반복...
구체적 사례: 예) "어제 손녀 생일을 물어보고 오늘 또 물어봄", "자주 가던 마트 가는 길을 잃음"...
일상 지장 여부: 약 빼먹음, 가스불 켜둠, 길 잃음...
복용 약물: 수면제, 항히스타민제, 신경안정제는 기억력을 악화시킬 수 있어 리스트 정리...
3. 다음 단계는?위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점점 심해진다면 단순 건망증으로 보지 마시고 진료가 필요합니다.
만 60세 이상이면 거주지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 인지선별검사(MMSE)를 먼저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후 결과지를 가지고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에 보호자 동반으로 내원하세요. 혈액검사(갑상선, 비타민 결핍 감별), 뇌 MRI 등으로 원인을 확인합니다.
1991년생 여성분이 가족분에 대해 문의 주신 것으로 보입니다. 가족분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에 따라 접근이 달라지므로, 너무 다그치거나 시험하듯 질문하지 마시고 "같이 건강검진 받으러 가자"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검진을 유도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