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아이 몸에 더 해롭거나 방사선을 더 많이 쬐게 되는 부작용은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 학교 보건실에서 대주신 것은 알루미늄 부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말씀하신 "금속처럼 생긴 판자"는 보통 손가락 골절/염좌 시 응급으로 고정하는 알루미늄 부목입니다. 알루미늄은 가볍고 방사선 투과가 잘 되는 금속이라 인체에 대한 위해성은 없습니다.
2. 금속이 있다고 해서 방사선량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엑스레이는 금속에 부딪히면 대부분 흡수되어 사진상 하얗게 보일 뿐, 방사선을 증폭시키거나 몸속 다른 곳으로 튕겨내어 피폭을 늘리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금속 뒤쪽으로는 방사선이 더 적게 갑니다.
3. 소아 손가락 엑스레이의 방사선량은 매우 적습니다.
손가락 한 장 촬영 시 선량은 0.001mSv 이하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루 동안 자연적으로 받는 양보다 적은 극미량입니다. 한두 번 촬영으로 아이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진단의 정확도 측면에서는 금속 부목을 한 채 찍으면 부목에 가려져 뼈의 미세 골절이나 성장판 손상이 잘 안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제거하고 찍는 것이 원칙이지만, 응급으로 고정된 상태에서 정렬 상태를 먼저 확인하려는 목적으로 그대로 찍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의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처치는 아닙니다.
이후 진료에서 선생님께서 다시 정확하게 촬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그때 부목을 벗고 재촬영하면 됩니다.
빠른 쾌유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