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1. 치료가 완료된 것이 맞을까요? 잔존 증상에 대해;
질문자님께서는 급성 부비동염으로 2일 정도 약물치료 후 점막 부종이 호전되었다고 들으셨다고 하셨는데요, 일반적으로 급성 세균성 부비동염의 항생제 치료 기간은 7-10일 이상을 권장하며, 2일은 다소 짧은 기간입니다. 내시경상 점막 부종이 가라앉았다면 급성 염증의 큰 고비는 넘겼다고 볼 수 있지만, 부비동 내부의 미세한 염증이나 분비물이 완전히 배출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현재 호소하시는 왼쪽 뺨의 불편감, 이마/뒷목/정수리의 둔한 두통, 왼쪽 코막힘, 가래(후비루)는 부비동염 후 흔히 남는 잔존 증상입니다. 특히 노란 콧물이 없다고 해도 콧물이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가 있으면 목에 가래가 낀 것처럼 느껴지고 자주 뱉게 됩니다. 코막힘으로 인한 환기 장애도 안면 불편감과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완치 판정을 위해서는 증상만으로 판단하기보다 경과 관찰이 중요합니다.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을 하루 1-2회 꾸준히 해주시면 잔여 분비물 배출과 점막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실내 습도 50-60% 유지,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해드립니다.
증상이 10일 이상 지속되거나, 다시 열이 나고 누런 콧물이 많아지며 안면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재진료가 필요합니다. 필요시 부비동 X-ray나 CT로 잔여 염증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처방받은 진통제는 통증이 있을 때 단기간 복용하는 것은 괜찮으나, 통증이 계속된다면 진통제보다는 원인 치료를 위해 이비인후과 재방문이 좋겠습니다.
2. 차를 얼굴에 쏟은 건 위험하지 않을까요?끓인 후 식혀서 차갑게 된 차가 입과 코에 소량 들어간 정도로는 부비동염을 악화시키거나 위험한 상황을 만들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코와 입은 원래 외부 물질에 노출되는 부위이고, 점막에는 방어 기능이 있습니다. 다만 찻잎 가루나 당분 등이 코 안에 남아 일시적으로 자극감이나 코막힘을 유발할 수 있으니, 당시 들어갔다면 생리식염수로 코 안을 한 번 부드럽게 세척해주시고, 입안은 물로 헹궈주시면 충분합니다.
만약 이후에 코 안이 심하게 따갑고 지속적으로 붓거나, 열이 나고 노란 콧물이 다시 많이 생기는 등 급성 염증 소견이 보이면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증상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1-2주 정도 경과를 지켜보시고, 불편감이 지속되면 다니시던 이비인후과에 재내원하여 내시경 추적 관찰을 받아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