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1. 올려주신 심전도는 2026-08-13에 촬영된 것으로, 심박수가 분당 125회로 빠른 빈맥 소견이 보입니다. 사진상 화질과 구겨짐으로 인해 아주 세밀한 판독에는 제한이 있지만, 각 QRS 앞에 P파가 따라오는 것으로 보여 **동성 빈맥(Sinus tachycardia)**에 가까운 파형으로 사료됩니다.
문의하신 **상심실성 빈맥(Supraventricular tachycardia, SVT)**은 보통 150회 이상으로 매우 빠르고 규칙적으로, 갑자기 시작되었다 갑자기 멈추는 것이 특징이며 P파의 모양이 비정상적이거나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시작과 끝이 갑작스럽다"는 것이 SVT의 전형적인 증상이지만, "서서히 올라온다"고 하시는 것은 동성 빈맥이나 다른 종류의 빈맥에서도 볼 수 있는 양상입니다. 따라서 현재 심전도 한 장만으로는 SVT로 확진하기는 어렵고, 발작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심전도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환자분께서 갑상선 결절 및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절제술을 받으신 병력이 있다고 적어주셨는데, 갑상선 기능 이상은 심박수를 빠르게 하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평가도 함께 필요합니다.
2. 발살바법은 SVT 발작 시 미주신경을 자극하여 빈맥을 멈추게 하는 응급 처치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SVT가 아닐 경우 효과가 없고 오히려 어지럼증, 혈압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장에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 위험할 수 있어,
의사의 정확한 진단 없이 인터넷 정보만으로 반복해서 시도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더 어지럽고 심장이 그대로라는 증상은 빈맥이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으므로 중단하시고 안정 후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3.사진만으로 최종 판단을 내릴 수는 없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아래 검사가 필요합니다. 진료 보시는 순환기내과(심장내과)에 꼭 말씀해주세요.
증상 있을 때 심전도 재검사: 가장 중요합니다. 가슴이 두근거릴 때 바로 응급실이나 병원에 가서 심전도를 찍어야 SVT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24시간 홀터 심전도, 간헐적 심전도: 하루 동안의 심박수 변화를 기록합니다.
심장 초음파, 혈액검사(갑상선 기능, 빈혈, 전해질): 빈맥의 다른 원인을 찾기 위해 필요합니다.
현재 심박수가 빠르고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카페인이 많은 커피/에너지드링크, 과로, 수면 부족, 스트레스는 피하시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주세요.
불안하시겠지만, 상심실성 빈맥은 대부분 생명에 지장을 주는 위험한 부정맥은 아니며, 정확한 진단 후 약물치료나 필요시 전극도자 절제술로 완치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다니시는 병원의 순환기내과에서 홀터 검사 결과와 함께 다시 한번 상담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