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사진만으로 확진할 수는 없지만, 보이는 모양과 설명을 종합하면 새로 생긴 큰 치핵이라기보다는 기존 수술 부위의 잔여 치핵이나 항문 피부주름 또는 피부꼬리, 그리고 힘을 줄 때 일시적으로 돌출되는 내치핵 조직의 가능성이 더 먼저 생각됩니다. 특히 힘을 줬을 때 더 튀어나오고 힘을 빼면 들어가는 변화가 있다면 단순한 피부꼬리보다는 탈출성 치핵이나 점막 탈출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에서 심하게 검붉거나 푸르게 변한 단단한 덩어리로 보이지 않아 급성 혈전성 외치핵의 전형적인 모습은 아닙니다. 다만 9개월째 매일 통증이 있고 최근 항문이 빠질 것 같은 느낌과 꼬리뼈 안쪽의 지속적인 통증까지 있다면 사진만 보고 치핵 때문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치열, 항문괄약근의 과긴장이나 골반저근 문제, 직장 또는 항문 점막의 탈출 등도 감별해야 합니다. 실제로 이런 병변은 진찰할 때 힘을 주게 하면서 관찰하고 필요하면 항문경 검사를 해야 구분할 수 있습니다. ([Gastro][1]) 현재처럼 수술 후 9개월이 지난 상태에서 새로운 돌출감이 생겼다면 처방받은 병원이나 대장항문외과에서 직접 확인받는 것이 가장 정확하며, 그 전까지는 변을 부드럽게 유지하고 화장실에서 오래 힘주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심한 통증과 함께 보라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거나, 돌출된 조직이 들어가지 않거나, 심한 출혈이나 발열이 동반되면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