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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골다공증인 어머님이 치료를 거부하고 계셔서 현재 상태를 알고 싶습니다

어머니는 76세이며 당뇨병과 갑상선기능저하증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골밀도검사 결과는(5월경) 요추 L1-L4 T-score -3.3, L3 -3.6, L4 -3.9이고, 대퇴골 경부 -2.2, 전체 고관절 -2.0입니다.

혈액검사에서는 크레아티닌 1.4, Cystatin C 1.67로 신장기능 저하가 의심됩니다. 칼슘, 인, 비타민D, PTH 검사는 아직 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님이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셨는지 현재 치료를 거부하고 계십니다. 저는 현재 골다공증 상태가 위험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머님께 보여드리기 위해서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본인이 병원에 가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 병원에서 설득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1. 현재 상태는 어떤 상대인가요?

2..최대한 빠른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어떤 결과가 생기고 그로 인해서 얼마만큼 삶의 질이 떨어질까요?

3. 현재 큰형과 같이 동거하시다가 혼자 독립을 하신다고 계획중에 있으십니다. 위험하진 않을까요?

3. 어머님의 치료거부에 대해서 해주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몇마디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Re : 골다공증인 어머님이 치료를 거부하고 계셔서 현재 상태를 알고 싶습니다
이방훈
이방훈[전문의] 삼성훈내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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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이방훈입니다.

골밀도검사에서 -2.5 를 넘으면 골다공증 진단을 내립니다. 지금 -3.0 보다 심한 편이므로 치료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뼈가 약해진 상태로 넘어지거나 미끌어지면 골절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척추의 압박골절이 생기면 심한 통증과 거동이 어려워지고 심하면 욕창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혼자 계시는 것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필요하다면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식들에게 부담을 안줄려고 그러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문제가 생기면 본인이 제일 고생이고 자식들에게도 큰 부담이 생기므로 미리미리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답변

Re : 골다공증인 어머님이 치료를 거부하고 계셔서 현재 상태를 알고 싶습니다
김지우
김지우[의사] 서울특별시서북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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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1. 가장 중요한 것은 고도의 골다공증 상태입니다.

골다공증 진단 기준은 T-score -2.5 이하인데 어머님은 요추 -3.3으로 기준을 훨씬 넘어섰습니다. 특히 L4는 -3.9로 매우 낮습니다. WHO 기준으로도 **심한 골다공증(severe osteoporosis)**에 해당합니다.
대퇴골(고관절)은 -2.0 ~ -2.2로 골감소증~골다공증 경계이지만, 척추 한 부위라도 -2.5 이하면 전체적으로 골다공증으로 진단합니다.
76세, 저체중(48kg), 당뇨병이 있는 여성이라는 점 자체가 골절 위험을 크게 높이는 요인입니다.
추가로 신장 기능 저하가 의심됩니다. Creatinine 1.4, Cystatin C 1.67은 76세 여성에서는 사구체여과율(eGFR)이 30ml/min 전후로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만성콩팥병 3b-4기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장 기능 저하는 그 자체로 뼈를 더 약하게 만들고(신성 골이영양증), 골다공증 약제 선택에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칼슘, 인, 비타민D, PTH, 신장기능, 단백뇨, 골표지자 검사가 지금 가장 필요한 검사입니다.

현재는 언제 골절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골절 초고위험군으로 보셔야 합니다.

2. 최대한 빠른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어떤 결과가 생기고 삶의 질은 어떻게 되나요?
골다공증은 통증이 없어서 심각성을 못 느끼시지만, 골절이 생기는 순간 삶의 질이 급격히 무너지는 병입니다.

척추 압박골절: 기침, 재채기, 무거운 물건 드는 정도의 가벼운 힘에도 척추가 주저앉을 수 있습니다. 현재 T-score -3.9인 상태에서는 발생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허리가 굽고 키가 3-5cm 이상 줄며, 만성적인 허리 통증으로 거동이 힘들어집니다. 폐활량 감소로 호흡곤란, 소화불량도 생깁니다.
고관절 골절: 대퇴골 골절은 노인에서 가장 무서운 골절입니다. 통계적으로 고관절 골절 후 1년 내 사망률이 15-20%에 이르고, 50%는 이전의 보행 능력을 회복하지 못해 침상생활이나 요양시설 입소가 필요합니다.
악순환: 한번 골절이 생기면 다음 골절 위험이 3-5배 급증합니다. 척추 하나 부러지면 1년 내 다른 척추가 또 부러질 확률이 20% 이상입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 거동 장애, 독립성 상실로 이어져 결국 우울감, 욕창, 폐렴, 혈전 등 합병증 위험이 커집니다.

3. 현재 근황과 같이 동거하다가 혼자 독립을 하신다고 계획 중이십니다. 위험하지 않을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현재 상태로 혼자 생활하시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골다공증이 심한 분들은 넘어지는 것 자체가 골절로 직결됩니다. 특히

화장실, 문턱, 미끄러운 바닥, 어두운 밤에 화장실 가다 넘어지는 경우,,,
저혈당(당뇨약 복용 중), 어지럼증, 근력 저하로 인한 낙상,,,

혼자 계시다가 골절이 발생하면 바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해 골든타임을 놓치고, 장시간 방치될 경우 저체온증, 탈수, 폐렴 등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독립 전에는 반드시 1) 골다공증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로 뼈 강도를 높이고, 2) 집안 낙상 위험 요인 제거, 3) 근력 운동 및 균형 훈련, 4) 정기적인 진료 동행 체계를 갖추신 후 결정하시는 것을 강력히 권고드립니다.

4. 어머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어머님, 안녕하세요.

지금 뼈 상태가 많이 약해져 계셔서 자제분들이 많이 걱정하고 계십니다. 골다공증은 지금 당장 아프지 않아서 치료가 필요 없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뼈는 한번 부러지면 원래대로 붙어도 예전의 튼튼함을 되찾기 어렵고, 특히 고관절이 부러지면 혼자 걷고 생활하시던 지금의 소중한 일상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치료가 어렵거나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거부하시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요즘 골다공증 치료는 6개월에 한번 주사로도 가능한 방법이 있고, 신장 기능에 맞춰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약제도 있습니다. 먼저 검사만이라도 받아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가장 편한 방법을 주치의와 상의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자녀분들이 어머님을 오래도록 건강하게 곁에 모시고 싶어서 드리는 걱정이라는 점,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병원 방문이 부담되시면 가까운 내과, 내분비내과, 가정의학과 어디든 방문하셔서 상담만이라도 받아보시길 부탁드립니다.

보호자분께 드리는 당부;

대학병원 내분비내과 또는 신장내과/신대사내과 진료를 보시고 eGFR, 단백뇨, 칼슘/인/비타민D/PTH, 부갑상선, 갑상선 기능 포함 2차성 골다공증 감별을 하셔야 합니다. 신기능에 따라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은 사용이 제한될 수 있어 데노수맙 등 신기능 영향이 적은 약제를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치료 거부감이 강하시면 "치료"가 아닌 "검사"와 "상담"을 목적으로 모시고 가는 것이 심리적으로 훨씬 수월합니다.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 집안 조명 밝게 하기, 화장실 손잡이 설치, 미끄럼 방지 매트, 낮은 의자 피하기, 비타민D 부족 시 보충, 단백질 섭취(신기능 확인 후), 금연/금주, 낙상 예방 운동.
본 답변은 올려주신 정보에 근거한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반드시 직접 진료를 통해 결정하셔야 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내원하시길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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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골다공증인 어머님이 치료를 거부하고 계셔서 현재 상태를 알고 싶습니다
김경남
김경남[전문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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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추 T-score가 -3.3~-3.9로 심한 골다공증 단계에 해당되어 치료를 거부하면
척추·고관절 골절 위험이 매우 높아지고 독립 생활 시 낙상으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과
삶의 질 저하가 불가피하므로, 담당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건승하세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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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골다공증인 어머님이 치료를 거부하고 계셔서 현재 상태를 알고 싶습니다
홍인표
홍인표[전문의] 닥터홍가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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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어머님은 현재 중증 골다공증 상태이며, 치료를 거부하면 척추,고관절 골절 위험이 매우 높아져 독립 생활이 사실상 어렵게 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삶의 질을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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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골다공증인 어머님이 치료를 거부하고 계셔서 현재 상태를 알고 싶습니다
이동규
이동규[전문의] 플래티넘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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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이동규입니다.

어머님의 골밀도 수치는 특히 요추 T-score가 -3.3~-3.9로 중증 골다공증에 해당하는 매우 높은 골절 위험군으로 판단됩니다. 여기에 고령, 당뇨병, 신기능 저하 가능성까지 있어 단순히 ‘뼈가 약한 상태’로 보기보다는 적극적인 평가와 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에는 작은 충격이나 넘어짐에도 척추, 고관절, 손목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고관절 골절은 수술과 장기간 재활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거동 제한과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척추 압박골절도 만성 통증, 키 감소, 허리 굽음, 활동성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혼자 생활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낙상 위험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골절 위험이 높은 상태에서는 낙상 예방 환경을 갖추고, 가능하면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한 뒤 생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어머님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어도 골절이 먼저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입니다. 골절이 생긴 뒤 치료하는 것보다, 골절을 예방하는 치료가 훨씬 중요합니다. 우선 내분비내과 또는 정형외과에서 칼슘, 인, 비타민D, PTH, 신장기능 등을 포함한 평가를 받고, 신장기능을 고려한 맞춤 치료를 시작하시길 권유드립니다.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골절 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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