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말씀하신 증상은 코 주변 근육의 근섬유다발수축, 즉 근연축(Myokymia) 에 가깝게 보입니다.
우리 코등과 미간에는 procerus(추미근), nasalis(비근) 같은 얇은 근육들이 있는데, 눈 밑이 떨리는 것과 같은 원리로 과로, 스트레스, 수면부족, 카페인 과다, 장시간 고개를 숙이는 자세 등으로 인해 신경이 예민해지면 불수의적으로 수축했다 이완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마그네슘 부족이나 탈수, 전해질 불균형도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구축(구형구축) 가능성에 대해 질문 주셨는데요,
일반적으로 코 구축은 염증 이후에 코가 딱딱해지고, 짧아지거나 들리고, 모양의 변형, 지속적인 통증, 발적, 열감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근육이 파르 떨리는 증상만으로 구축을 직접 의심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수술 후 오래 지나도 보형물 주변으로 얇은 피막이 있고, 고개를 오래 숙이면 해당 부위에 일시적인 혈류 변화나 압박감, 신경 자극으로 인해 떨림이 더 잘 느껴질 수는 있습니다.
현재 열감, 심한 부기, 노랗거나 초록빛 분비물, 코끝이 빨개지며 아픈 증상 등 급성 염증을 시사하는 소견이 없다고 하셨다면 당장 응급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증상 완화를 위해 다음을 권해드립니다.
자세 및 휴식: 장시간 고개를 숙이는 공부는 40-50분마다 고개를 들고 목, 어깨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수면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주세요.
생활 요인 조절: 카페인(커피, 에너지드링크), 흡연, 과도한 음주는 근육 떨림을 악화시킵니다. 물을 충분히 드시고, 마그네슘이 풍부한 견과류, 녹색 채소, 바나나 등 섭취가 도움될 수 있습니다.
자극 피하기: 떨리는 부위를 손으로 자꾸 만지거나 누르지 마시고, 따뜻한 수건으로 1-2분 정도 가볍게 온찜질하면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구축이나 염증 여부를 확인해야 하므로, 공부 일정이 끝나시는 대로 수술하신 성형외과나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코가 점점 더 단단해지고 모양 변화가 느껴질 때,,
압박감이 통증으로 바뀌거나, 붉어짐, 열감, 부기가 심해질 때,,
떨림이 수 주 이상 지속되거나, 코 외 다른 안면 근육까지 퍼질 때,,
코에서 맥박치는 느낌이 하루 종일 지속되고 두통, 어지럼이 동반될 때..
당장 병원에 가기 어려우신 상황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경과를 지켜보시되, 증상이 반복되면 기록(언제, 얼마나 오래, 어떤 자세에서)을 해두시면 진료 시 큰 도움이 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