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1. 기미 제거 후 다시 진해지는 이유가 있나요?
네, 기미는 단순히 표면에 있는 색소를 지우면 끝나는 질환이 아니라,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세포 자체가 예민해지고 활성화되어 있는 만성 질환이라 재발이 매우 흔합니다.
대표적인 재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외선: 가장 큰 원인입니다. 자외선은 멜라닌세포를 직접 자극합니다. 시술로 색소를 옅게 해도 자외선 차단이 소홀하면 수주~수개월 내에 다시 진해질 수 있습니다.
피부 자극과 열: 레이저 시술 자체가 자극이 되거나, 시술 후 염증 후 색소침착이 생기면 오히려 더 진해 보일 수 있습니다. 사우나, 찜질방, 장시간 야외활동으로 피부에 열이 오르는 것도 재발을 촉진합니다.
가시광선, 블루라이트: 최근에는 자외선뿐 아니라 강한 가시광선도 기미를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잘못된 피부 관리: 때를 밀거나 스크럽, 자극적인 화장품 사용 등으로 피부가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으면 멜라닌세포가 더 활성화됩니다.
기미는 완치의 개념보다 '꾸준히 관리하여 옅은 상태를 유지'하는 개념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햇빛이나 호르몬 영향이 큰가요?
햇빛: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가장 중요하고 영향이 큽니다. 흐린 날, 실내에서도 자외선은 존재합니다.
호르몬: 여성의 경우 임신, 경구피임약 등으로 인한 여성호르몬 변화가 큰 영향을 줍니다. 질문자님은 남성분이시라 여성호르몬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피로, 수면 부족 등도 간접적으로 멜라닌세포를 자극할 수 있어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3. 기미 치료는 피부과 전문의 진료 후 피부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레이저토닝, IPL, 약물치료 등)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술 전];
최근 2주간은 강한 자외선 노출, 태닝을 피해주세요.
복용 중인 약(특히 항응고제, 여드름약, 감광성을 높이는 약), 연고가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피부염, 헤르페스 등 급성 피부질환이 있다면 치료 후 시술을 받아야 합니다.
[시술 후];
자외선 차단이 치료의 반 이상입니다. SPF50+ PA++++ 제품을 외출 30분 전에 바르고, 땀이나면 2∼3시간마다 덧발라주세요. 모자, 양산, 마스크 병용을 권장합니다.
보습과 진정: 시술 후 피부는 장벽이 약해져 있습니다. 자극이 적은 보습제로 충분히 보습해주고, 3∼4일간은 사우나, 찜질방, 격한 운동, 음주 등 피부에 열을 올리는 행동은 피해주세요.
자극 피하기: 시술 부위를 손으로 만지거나, 각질제거, 스크럽은 하지 마시고 세안은 부드럽게 해주세요. 시술 당일은 의료진 안내에 따라 세안, 화장을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시술 후에도 기미가 다시 올라오는 것 같다면 자의로 다른 미백 제품을 덧바르기보다 시술 받으신 병원에 내원하여 경과를 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기미는 한두 번의 시술로 끝내기보다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가까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치료 계획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