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코를 세게 푸는 행위 자체로 콧구멍이나 코뼈, 연골이 영구적으로 커지거나 코 모양이 변형되지는 않습니다.
코의 형태는 뼈와 연골, 그리고 이를 덮는 피부와 연부조직으로 결정되는데, 성인에서는 코를 푸는 정도의 외력으로는 뼈와 연골의 구조가 변하지 않습니다.
질문자님께서 느끼시는 "콧구멍이 커진 것 같은" 느낌은 대부분 아래와 같은 일시적인 변화 때문입니다.
1. 일시적인 부종과 염증;하루에 여러 번 세게 풀게 되면 콧구멍 입구(비전정) 피부와 점막에 지속적으로 마찰과 압력이 가해집니다. 이로 인해 점막이 붓고, 피부가 자극되어 일시적으로 두툼해 보이거나 콧구멍이 넓어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 며칠간 자극을 줄이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2. 피부 자극 및 비전정염..
AI에서 말씀하신 내용 중 일부는 맞는 부분도 있습니다.
콧구멍 주변 피부를 계속 자극하면 피부가 두꺼워지고(태선화), 거칠어지며, 세균 감염으로 인한 모낭염, 비전정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붉어지고 아프며 부어보일 수 있습니다. 심한 섬유화나 비중격 천공은 코피를 반복적으로 후비거나 극도로 강한 압력을 수년간 가하는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코를 푸는 것만으로 잘 생기지 않습니다.
3. 너무 세게 풀면 오히려 부비동으로 분비물이 밀려들어 부비동염을 악화시키거나,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을 통해 중이염을 유발할 수 있고, 모세혈관이 터져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코딱지가 유독 많이 생기고 하루에도 여러 번 풀어야 한다면, 단순 습관보다는 기저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딱지가 많은 것은 비염(알레르기성, 혈관운동성), 비중격 만곡증, 실내가 건조한 환경, 수분 섭취 부족 등으로 인해 점액이 끈적해지고 건조해져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바른 코 푸는 방법과 관리법을 권해드립니다.
한쪽씩 부드럽게 풀기: 양쪽을 동시에 꽉 막고 세게 푸는 것은 귀에 압력을 높입니다. 한쪽 콧구멍을 막고 반대쪽을 '후~' 하고 부드럽게 푸는 것을 번갈아 하세요.
코 세척과 보습: 생리식염수 스프레이나 세척액으로 코 안을 먼저 적신 후 풀면 훨씬 쉽게 풀리고 자극도 적습니다. 실내 습도는 40∼60%로 유지하고, 물을 충분히 드세요.
풀기 전 흡입: 코딱지가 딱딱하면 억지로 풀지 마시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코 주변을 찜질하거나 스팀을 쐬면 부드러워져서 점막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콧구멍 주변 보습: 자극된 콧구멍 입구에는 소량의 바세린을 면봉으로 얇게 발라주면 피부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매일매일 풀어야 할 정도로 양이 많고 끈적하며, 노란색/녹색을 띠거나, 코막힘이 심하고 냄새를 잘 못 맡는다면 알레르기 비염이나 만성 부비동염일 수 있으니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콧구멍 크기에 대한 걱정은 너무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코를 세게 푸는 습관은 줄이시는 것이 코 건강에는 훨씬 좋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