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1. 과자, 아이스크림 먹으면 아토피가 심해지는 이유;'독소' 때문은 아닙니다. 의학적으로 땀으로 독소가 빠져나간다는 개념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과자, 아이스크림, 인스턴트 식품은 공통적으로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당류, 포화지방, 식품첨가물이 많습니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인슐린과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증가해 가려움과 피부 염증 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을 깨뜨려 면역 과민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가 심하지 않은 분들은 이런 식이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정 음식 후에 살짝 올라오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그 음식은 피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2. 운동하면 좋아지는 느낌이 드는 이유;운동을 하면 땀으로 '독소'가 배출되어서가 아니라, 아래와 같은 기전으로 아토피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항염증 효과: 규칙적인 중강도 운동은 체내 만성 염증을 낮추고, 면역 체계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아토피는 면역 과민과 염증 질환이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 조절: 스트레스는 아토피의 가장 큰 악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운동은 코티솔을 조절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피부 장벽 기능 개선: 적당한 땀은 피부 보습인자인 천연보습인자(NMF) 형성에 도움이 되고, 피부 혈액순환을 좋게 합니다.
단, 땀 자체가 피부에 오래 남아있으면 오히려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생활 관리 Tip 드립니다.
운동: 지금처럼 주 3-4회, 땀이 살짝 날 정도의 유산소+근력 운동을 꾸준히 유지해주세요. 운동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5-10분 이내 짧게 샤워하고,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습관: 과자, 아이스크림, 인스턴트를 완전히 끊기 어려우시면 빈도를 줄이고, 드신 날은 물을 충분히 드세요.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생선, 채소 위주 식단은 항염증에 도움이 됩니다.
보습: 아토피 기본은 보습입니다. 증상이 없는 시기에도 하루 2회 이상 보습제를 유지해주세요.
현재 증상이 경미하시고 운동으로 호전되는 양상이면 생활요법만으로 충분히 조절 가능한 단계로 보입니다. 하지만 진물이 나거나, 밤에 가려워 잠을 못 잘 정도로 악화된다면 가까운 피부과나 알레르기내과 내원하여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