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1. 남성 생식기 헤르페스(주로 단순헤르페스 바이러스 2형, HSV-2)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작은 물집(수포)이 여러 개가 무리지어 생기는 형태..
수포가 터지면서 궤양이 되고, 딱지가 생기는 경과..
통증, 따가움, 화끈거림, 가려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음.
첫 발생 시에는 발열, 사타구니 림프절이 붓고 아픈 증상이 동반되기도 함..
재발을 반복하는 경향..
말씀하신 것처럼 통증이나 따가움이 동반된다면 헤르페스의 가능성을 조금 더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증상만으로는 확정할 수 없습니다.
2. 모낭염: 털이 나는 모공을 중심으로 붉고 단단한 농포(고름이 찬 뾰루지)가 1개씩 생기는 경우가 많고, 가운데 털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포보다는 통증이 있는 뾰루지에 가깝습니다.
접촉피부염/마찰에 의한 피부염: 새로운 비누, 세정제, 속옷, 콘돔 사용 후 넓게 붉어지고 가려움증이 주 증상이며, 투명한 물집이 생길 수도 있으나 무리 지어 생기는 양상보다는 넓게 퍼지는 양상입니다.
헤르페스: 모낭과 관계없이 점막이나 피부에 물집이 무리 지어 생기고, 따가운 통증이 비교적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정확한 감별은 진료와 검사가 필요합니다.
3. 검사는 언제 받는 것이 정확한가요?
네, 말씀하신 것이 맞습니다. 가장 정확한 검사는 수포가 있을 때 받는 검사입니다.
수포 부위 PCR 검사: 수포액을 면봉으로 채취하여 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하는 검사로, 현재 가장 정확도가 높습니다. 수포가 터지기 전, 물집이 있을 때 검사해야 위음성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물집이 이미 다 아물고 딱지만 남은 상태에서는 PCR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수포가 없을 때는 혈액검사로 HSV 항체 검사를 해볼 수 있으나, 과거 감염 여부만 알 수 있고 현재 수포의 원인이 헤르페스인지 직접 증명하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가급적 빨리, 수포가 있을 때 비뇨의학과 또는 피부과, 감염내과에 내원하셔서 수포 PCR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생활수칙;수포를 손으로 짜거나 터뜨리지 마시고,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해주세요.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성접촉은 피하시고, 성관계 시에는 콘돔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파트너에게도 증상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증상만으로 헤르페스 2형을 확정하거나 배제할 수는 없으므로, 불편하시더라도 빠른 시일 내에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