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메틸프레드니솔론 4mg)은 스테로이드(부신피질호르몬) 제제로, 강력한 항염증, 면역억제 효과가 있지만 혈당을 상승시키는 것이 부작용 입니다.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증가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서, 당뇨가 없는 분도 단기간 고용량 복용 시 혈당이 오를 수 있고, 기존 당뇨가 있는 분은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4mg은 저용량에 속하지만, 개인에 따라 단기 2-3일 복용만으로도 식후 혈당이 200mg/dL 이상으로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약을 중단하면 수일 내에 원래대로 돌아오지만, 복용 기간 동안은 고혈당으로 인한 갈증, 다뇨, 피로감이 생길 수 있고 감염 회복도 늦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문의주신 분처럼 당뇨가 있으면서 심방세동, 조기수축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감기에 스테로이드가 1차 약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감기(바이러스성 상기도감염)에는 해열진통제, 충분한 수분, 휴식이 기본이며 스테로이드가 증상을 빨리 낫게 한다는 근거는 부족합니다. 후두염으로 목소리가 안 나오거나, 천식·COPD 악화가 동반된 경우 등 명확한 적응증이 있을 때만 의사가 단기간 처방을 고려합니다.
단기라도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혈당이 잘 조절되던 분이라도 스테로이드 복용 중에는 평소보다 혈당을 더 자주(공복, 식후 2시간) 체크해야 하고, 필요하면 당뇨약 조절이 필요합니다. 처방한 의사에게 당뇨병력과 현재 복용중인 약(심방세동 관련 약물 포함)을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가족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혈당 상승될 수 있으니 주의"가 맞습니다. 임의로 약국에서 구하거나 남용하는 것은 피하시고, 감기 증상이 심하면 이비인후과나 내과에서 진료를 보신 후 처방이 꼭 필요한 상황인지 평가받으시길 권유해 주세요.
복용 중 혈당이 250mg/dL 이상으로 지속되거나, 가슴두근거림, 부종, 심한 불면, 속쓰림이 생기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지 마시고 처방의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