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지금 보이는 정도의 소량 출혈 자체로 응급실에 바로 가셔야 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당뇨병이 있으신 분은 발의 작은 상처도 가볍게 보시면 안 됩니다. 주말 동안 소독과 관찰을 철저히 하시고 월요일에 바로 진료 보시길 권합니다.
1. 지금 당장 하실 일 (주말 응급처치)...
생리식염수로 세척, 소독: 흐르는 수돗물이나 생리식염수로 부드럽게 씻은 후, 베타딘 같은 소독약으로 소독해주세요. 알코올은 상처에 직접 닿으면 조직 손상을 줄 수 있어 피하는게 좋습니다.
항생제 연고와 밴드: 소독 후 후시딘, 마데카솔 같은 항생제 연고를 얇게 바르고 깨끗한 밴드나 거즈로 덮어주세요. 하루 1-2번 갈아주시고 상처를 만지기 전엔 손을 꼭 씻어주세요.
압박 피하기: 발을 조이는 신발, 양말은 피하고 통풍이 잘 되게 해주세요. 발에 체중이 많이 실리지 않게 휴식을 취하는게 좋습니다.
혈당 체크: 상처가 있을 때는 혈당이 올라가기 쉽고, 혈당이 높으면 상처 회복이 더딥니다. 당화혈색소 6.3%로 관리를 아주 잘 하고 계시지만, 주말 동안 혈당 관리를 더 철저히 해주세요.
2. 주말이라도 아래 증상이 하나라도 있으면 주말 응급실이나 당직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상처 주위가 급격히 붓고, 빨갛게 되며 열감이 느껴질 때.
통증이 점점 심해질 때.
고름이 나오거나 악취가 날 때.
발열, 오한이 있을 때.
3. 앞으로의 치료에 대해.
사진상 엄지발톱이 누렇게 두꺼워지고 부스러지는 소견이 보여 오래된 발톱무좀(조갑진균증)이 의심됩니다. 당뇨가 있으면 무좀균이 피부에 균열을 만들어 세균 감염(봉와직염, 당뇨발 궤양)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뇨환자분께는 네일샵에서의 발톱케어, 각질제거, 티눈제거 등은 원칙적으로 권하지 않습니다. 소독이 완벽하지 않거나, 이번처럼 작은 상처라도 생기면 감염 위험이 일반인보다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월요일에 꼭 피부과와 현재 당뇨약을 처방받으시는 **내과(당뇨 클리닉)**에 방문하세요. 발톱무좀은 바르는 약만으로는 잘 낫지 않고 먹는 약(항진균제)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당뇨약과의 상호작용을 확인하고 처방받아야 합니다.
당분간 발을 매일 관찰하시고, 발을 씻은 후에는 발가락 사이까지 완전히 말려주세요.
불안하시겠지만 잘 관리하신 덕분에 혈색소가 좋은 만큼 너무 걱정마시고, 말씀드린 대로 소독 잘 하시면서 월요일에 진료 꼭 보시길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