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글로부스 및 윤상인두근의 일시적 경련 / 과민성;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스트레스, 피로, 탈수, 목을 많이 쓰거나, 물을 적게 마셨을 때 목 안쪽을 조이는 근육인 윤상인두근이 불규칙하게 수축하면서 '뭔가 떨린다, 박동한다, 간질거린다' 는 이상감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침을 하거나 침을 삼킬 때 잠시 풀리면서 사라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2. 인후두 역류.
오늘 점심 이후부터 갑자기 시작되었다고 하셨는데, 식사 후 위산이나 음식물이 식도 하부가 아닌 목까지 올라와 목 점막을 자극하면 목 안쪽이 간질간질하고, 무언가 걸린 듯하거나 떨리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3. 경동맥 박동에 대한 과민한 인지.
목 안쪽에는 큰 혈관인 경동맥이 지나갑니다. 긴장하거나 불안할 때, 카페인 섭취 후, 혹은 피로할 때는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던 자신의 맥박을 목 안쪽에서 크게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 심장은 정상 속도로 뛰지만 목에서만 두근거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공포감이나 불안감이 동반되면 더 예민하게 느껴집니다.
현재로서는 위험한 증상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가까운 이비인후과나 내과에서 직접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숨쉬기 힘들거나 쌕쌕거림이 있는 경우.
음식이나 물을 삼키기 힘든 경우, 통증이 심한 경우.
목소리 변화, 발열, 목에 만져지는 혹이 있는 경우.
증상이 2-3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일단 이렇게 해보시길 권합니다..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목을 건조하게 하는 커피, 에너지드링크, 흡연, 매운 음식은 하루 이틀 피해주세요.
고개를 앞으로 빼거나 오래 숙이는 자세는 목 근육을 긴장시켜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어깨 힘을 빼고 휴식을 취해보세요.
일부러 헛기침을 계속하면 오히려 점막이 더 예민해지니, 침을 한 번 삼키거나 물을 마시는 것으로 대체해보세요.
오늘 밤은 카페인과 야식을 피하고 충분히 주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은 일시적인 근육 경련이나 역류성 자극으로 하루 이틀 안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경과를 지켜보시고, 불편감이 계속되면 진료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