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홀렙 수술 후 빈뇨는 매우 흔한 일시적인 회복 과정 중 하나입니다.
왜 생기나요?
오랫동안 커진 전립선에 눌려있던 방광이 과민해진 상태(방광 과활동성)와 수술 과정에서 발생한 전립선 부위의 부종, 염증, 그리고 수술 후 유치했던 도뇨관 자극 때문에 발생합니다. 전립선이 커져있을 때 방광 근육이 두꺼워지고 예민해져 있었기 때문에, 길이 막혔던 것이 뚫리고 나서도 한동안은 소량의 소변에도 자주 마렵다고 느끼게 됩니다.
언제까지 지켜볼 수 있나요?
개인차가 크지만 대부분 수술 후 2∼4주 사이에 가장 심하고, 1∼3개월에 걸쳐 서서히 호전됩니다. 85세 이상이거나 전립선이 매우 컸던 경우, 수술 전 배뇨장애 기간이 길었던 경우에는 6개월까지도 간헐적인 빈뇨, 절박뇨가 남을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다음을 권유드립니다.
카페인, 음주, 탄산음료는 방광을 자극하므로 피하기..
저녁 시간 이후 수분 섭취는 조금 줄이기..
참을 수 있을 정도에서 배뇨 간격을 조금씩 늘려보는 방광 훈련..
필요시 비뇨의학과 주치의와 상담하여 방광 과민성을 완화하는 약물(항콜린제, 베타3 작용제)을 단기간 처방받아 복용하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바로 병원에 가봐야 하는 경우는?
단순 빈뇨만 있는 것은 정상 회복 과정일 가능성이 높으나, 아래 증상이 동반된다면 바로 수술받으신 비뇨의학과에 내원하셔야 합니다.
38도 이상의 발열, 오한..
소변에서 선홍색 피가 덩어리로 나오거나,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요폐..
참기 힘든 극심한 배뇨통, 아랫배 통증..
소변에서 심한 악취가 나거나 탁해지는 경우 (요로감염 의심)..
질문자님은 현재 음주, 흡연력이 없으시다고 하셨는데 회복에는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현재 빈뇨 외에 통증이나 혈뇨가 심하지 않다면 조금 더 경과를 지켜보시되, 4주 이상 호전이 없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클 경우 수술하신 병원 외래에서 방광 기능 검사 및 소변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