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1. 수치가 낮으면 무조건 바로 보충해야 하나요? 기준은?
네, 검사에서 결핍으로 확인되면 보충을 권장합니다.
일반적인 혈액검사 기준(25-OH Vitamin D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20 ng/mL 미만 : 결핍(Deficiency) - 보충이 반드시 필요한 단계..
20∼30 ng/mL : 불충분(Insufficiency) -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보충을 고려하는 단계.
30 ng/mL 이상 : 충분(Sufficiency)..
100 ng/mL 이상은 과잉으로 봅니다.
한국인 성인 여성은 실내 생활, 자외선 차단제 사용 등으로 10명 중 8∼9명이 불충분/결핍에 해당할 정도로 흔합니다. 특히 골다공증 예방, 근육통, 피로감, 면역 기능 유지를 위해서도 30 ng/mL 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질문자님처럼 햇빛 노출이 적다면 식사나 햇빛만으로 올리기 어려워 영양제 보충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2. 보충을 시작하면 효과는 언제 느끼나요?
비타민D는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약이 아니라, 몸에 서서히 저장되었다가 쓰이는 호르몬 같은 비타민입니다.
보충을 시작하면 혈중 농도는 2∼3개월에 걸쳐 서서히 올라가서 3개월 정도 지나면 안정화됩니다. 때문에 피로감 개선, 근력 저하, 뼈 통증 같은 자각 증상이 있다면 보통 1∼2개월 꾸준히 복용 후에 '조금 덜 피로하다' 정도로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골밀도 개선 효과는 6개월 이상 장기 복용 후 나타납니다.
3. 어떻게, 얼마나 먹고 언제 재검사를 하나요?
용량은 결핍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인 유지 요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경증 불충분(20∼30 ng/mL): 비타민D3 1,000∼2,000 IU를 매일 1회 복용..
명백한 결핍(20 ng/mL 미만): 초기 8주간은 5,000 IU 매일 복용 또는 50,000 IU 주 1회 고용량 요법 후,
1,000∼2,000 IU로 유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흡수율을 위해서는 식사 직후, 특히 지방이 포함된 식사 후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라 공복보다 흡수가 1.5배 이상 잘 됩니다.
재검 시기: 너무 빨리 재검해도 수치가 잘 안 올라가 있습니다. 보충 시작 후 3개월 뒤에 같은 병원에서 재검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수치가 30∼50 ng/mL 사이로 올라왔다면 유지용량(1,000 IU)으로 줄여서 드시면 됩니다.
4. 과하게 먹으면 문제는 없나요?
필요 이상으로 장기간 고용량을 복용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루 4,000 IU 이상을 수개월 이상 과다 복용하면 혈중 칼슘 농도가 올라가면서 고칼슘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메스꺼움, 변비, 다뇨, 갈증, 신장결석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1,000∼2,000 IU 유지 용량에서는 부작용이 거의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칼슘제를 같이 드시거나, 신장 질환, 부갑상선 질환, 육아종 질환(사르코이드증 등)이 있으시면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 후 복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결핍 소견이 있으시다면 1,000∼2,000 IU로 매일 식후에 꾸준히 3개월 복용하시고 재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평소 하루 15∼20분 정도 팔, 다리에 직접 햇빛(유리창 통과 아닌) 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정확한 결핍 수치를 알면 더 정확한 용량을 안내해 드릴 수 있으니, 검사를 받으신 병원에서 상담 받아보시는 것도 권유드립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