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1. 무좀이 자꾸 재발하는 이유.
무좀균은 피부 각질층에 오래 남아있을 수 있고, 습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양말이나 신발, 수건 등을 통해 가족 간에도 전염될 수 있어요.
현재처럼 거의 다 나았다가 극소하게 재발하는 경우, 눈에 보이는 병변이 없어진 후에도 최소 1∼2주는 더 약을 바르시는 게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손으로 직접 만지지 않아도 양말을 신고 벗을 때 손에 옮을 수 있어, 발에 약 바르신 후에는 꼭 손을 씻으셔야 합니다. 손톱 무좀이 동반되면 손으로 전파되기도 쉬워요.
2. 사타구니 완선과 경구약 복용.
사타구니 완선도 무좀과 같은 백선균이 원인이라 치료 원칙은 동일합니다. 다만 부위가 접히고 습해서 바르는 약만으로는 치료가 더딜 수 있습니다.
terbinafine) 같은 먹는 항진균제는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 시 간 수치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미 terbinafine)을 6개월 복용하셨다면, 내성보다는 간 기능에 대한 부담을 고려해야 합니다.
내성 걱정: 항진균제는 항생제와 달리 내성이 흔하게 생기지는 않습니다. 6개월 복용 후 중단했다면 내성보다는 치료가 불완전했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간독성 걱정: 불필요하게 오래 먹는 것은 당연히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타구니 완선까지 동반되었고 바르는 약으로 반응이 더디다면, 간 기능 검사 후 단기간 경구약 복용을 다시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보통 2∼4주 복용으로도 효과가 나타납니다.
3. 앞으로의 치료 방향.
피부과 재진 권장: 진균검사를 다시 해서 현재 균이 남아있는지, 손발톱 무좀은 없는지 확인이 먼저입니다. 손발톱 무좀이 있으면 먹는 약 없이는 완치가 어렵습니다.
생활 관리: 매일 양말 교체, 통풍 잘 되는 신발, 발을 씻은 후 발가락 사이까지 완전 건조, 공용 슬리퍼/수건 사용 금지. 사타구니는 면 속옷 착용 후 땀 차지 않게 해주세요.
약물 선택: 바르는 약은 2∼4주간 꾸준히 사용합니다. 경구약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복용 전/후 간 기능 검사를 하면서 2∼4주 단기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무좀은 완치가 어렵지만 불가능한 병은 아닙니다. 치료와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관리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재 상태가 어떤지 직접 진찰 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니, 피부과에 내원하셔서 상담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