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1. 당뇨합병증이 원인일 수 있나요?네, 충분히 가능합니다.
발기부전: 당뇨의 대표적인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고혈당으로 인한 혈관 손상(혈류 감소)과 말초신경병증,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해 발기부전이 일반인보다 2-3배 높게 발생하고, 더 이른 나이에 시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배뇨장애: 당뇨 자체가 전립선을 직접 키우지는 않지만, 당뇨로 인한 방광신경병증(당뇨병성 방광)은 빈뇨, 잔뇨감, 배뇨곤란 등 전립선비대증과 매우 유사한 하부요로증상을 일으킵니다. 실제로 당뇨가 있으면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더 악화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두 증상 모두 당뇨와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당뇨가 있으면 검사나 치료약이 달라지나요?
기본적인 비뇨의학과적 검사와 치료 원칙은 동일하지만, 당뇨 여부에 따라 추가 검사와 약제 선택 시 고려사항이 달라집니다.
당뇨를 숨기시면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처방이 어렵기 때문에 꼭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3. 어떤 검사를 하나요?
병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기본 비뇨의학과 검사 (건강보험 적용).
문진: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발기능력평가(IIEF-5) 설문지.
소변검사, 전립선특이항원(PSA) 혈액검사.
요속검사(소변 줄기 세기 측정), 잔뇨량 측정.
전립선 경직장 초음파(전립선 크기 측정).
당뇨 및 합병증 관련 추가 검사.
혈당관련: 공복혈당, 당화혈색소(HbA1c).
호르몬검사: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 당뇨환자에서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시: 신경학적 검사, 음경혈류검사..
4. 치료: 전립선비대증은 알파차단제, 발기부전은 PDE5 억제제가 1차 치료제로 동일하게 사용됩니다. 다만 당뇨가 있는 경우 혈당 조절이 가장 기본이 되며, 협심증 등으로 질산염계 약제(니트로글리세린)를 복용중이시면 발기부전 치료제와 병용이 절대 금기이므로 처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압약, 당뇨약과의 상호작용도 고려하여 용량을 조절합니다.
비용: 기본 검사들은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대학병원 기준 5∼10만원 내외, 의원급에서는 2∼5만원 내외에서 대부분 가능합니다. 전립선 초음파는 급여 기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으며, 남성호르몬 검사 등 일부는 비급여일 수 있습니다. 병원급에 따라 차이가 크므로 내원하실 병원에 문의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당뇨라고 말씀하시기 꺼려지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진료기록은 철저히 비밀이 보장되며, 당뇨를 알고 치료해야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혈당 관리가 잘 되면 배뇨 증상과 발기부전 증상 모두 호전될 수 있습니다.
가까운 비뇨의학과와 내과(당뇨 담당)에 함께 내원하셔서 상담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