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유두와 유륜 부위의 껍질이 벗겨지고 갈라지며 가려움과 따가움이 동반되는 증상은 단순히 건조해서라기보다는 과거 병력과 사진상 소견을 고려할 때 아토피 피부염과 연관된 유두 습진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어릴 때 아토피가 있었던 분들은 유두나 유륜처럼 마찰이 잦고 민감한 부위의 피부 장벽이 취약하여 습진이 재발하기 쉬우며 단순 보습제인 비판텐만으로는 이미 발생한 습진성 염증과 갈라짐을 완전히 가라앉히기 어렵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유방 파제트병은 대개 한쪽 유두에만 국한되어 발생하고 잘 낫지 않는 만성적인 궤양, 진물, 피 섞인 분비물, 유방 내 덩어리를 동반하는 일종의 유방암으로, 22세라는 젊은 연령과 양쪽 모두 증상이 있었던 점, 그리고 아토피 병력을 볼 때 파제트병일 가능성은 극히 낮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샤워 후 하얗게 껍질이 일어나는 것은 피부 각질층이 물에 불어 이탈하는 과정이므로 억지로 떼어내거나 자극을 주지 마시고,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며 유두 밑과 유륜까지 번지는 양상이니 가까운 유방외과나 피부과를 방문하시어 안전하고 적절한 강도의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처방받아 치료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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