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가장 가능성 있게 고려해볼 수 있는 원인..
1) 흉벽 통증 / 늑연골염, 늑연골통..
표시해주신 부위가 정확히 늑연골염(costochondritis)이 가장 흔하게 아픈 자리입니다.
오래 앉아있기, 구부정한 자세, 어깨와 가슴 근육의 경직, 과도한 긴장으로 인해 갈비뼈 주변 근육과 연골에 염증이나 과부하가 생기면 숨을 깊게 쉴 때, 몸을 비틀 때, 해당 부위를 누를 때 멍든 것처럼 욱신거리고 찌릿한 통증이 생깁니다. 왼쪽 팔 쪽까지 뻗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10대 후반∼20대 여성에서 매우 흔한 가슴통증 원인 중 하나입니다.
2) 근근막통증과 자세성 통증..
평소 몸이 경직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목-어깨-가슴 앞쪽 근육(대흉근, 소흉근)이 짧아지고 뭉치면 갈비뼈 움직임이 제한되고, 심호흡 시 가슴 전체가 조이고 아픈 느낌, 팔까지 저리거나 당기는 느낌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왼쪽 가슴 통증 + 왼쪽 팔 통증 + 호흡 불편감 + 속 메스꺼움 + 심계항진 이 조합은 대부분 흉벽 문제로 인한 것이지만, 기저에 천식, 갑상선 질환이 있고 심계항진이 수년간 있었다고 하셔서 심장, 폐, 갑상선 기능과 관련된 문제는 반드시 배제해야 합니다. 특히 천식이 있는 경우, 흉곽을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을까요?
생리 주기 전후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변화로 인해 가슴 전체가 붓고 예민해지며 압통이 생기는 유방통은 매우 흔합니다. 하지만 보통 유방 조직 자체가 아프고 양쪽이 비슷하게 아프며, 갈비뼈를 눌렀을 때 멍든 듯한 통증이나 숨쉴 때 찌릿한 통증, 팔까지 뻗치는 통증과는 양상이 조금 다릅니다. 호르몬 영향이 통증을 더 예민하게 느낄 수는 있으나, 지금 주된 원인은 흉벽 근골격계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4.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네, 꼭 가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아래에 해당하면 지체하지 말고 내원해주세요.
가까운 내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또는 통증의학과로 우선 내원하세요.
다음 증상이 있으면 응급실로 가세요: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압박감 15분 이상 지속, 식은땀, 어지러움과 함께 쓰러질 것 같은 느낌, 호흡곤란이 심해져 말이 어려움, 심박수가 분당 120회 이상으로 매우 빠르게 뛰거나 불규칙하게 뜀..
병원에서는 보통 이렇게 확인합니다.
문진, 흉벽 촉진 검사, 자세와 호흡 패턴 확인..
심전도, 흉부 엑스레이, 필요시 심장 효소 검사, 폐기능 검사..
갑상선 결절 추적 중이시라면 갑상선 기능 검사(TFT)와 최근 초음파 기록 확인..
심계항진에 대해서는 24시간 홀터 심전도.
5. 당장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활 관리;30-40분마다 일어나 어깨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여는 스트레칭.
가슴으로만 숨쉬지 말고, 코로 천천히 들이마셔 배가 부풀도록 복식호흡 연습 - 천식이 있다면 무리하지 않기.
가방을 한쪽으로만 메거나 엎드려 자는 자세, 높은 베개 피하기.
카페인, 에너지음료, 흡연, 수면 부족은 심계항진과 근긴장을 악화시킬 수 있어 줄이기.
통증 부위를 세게 마사지하거나 찜질을 과도하게 하지 않기.
많이 불안하셨을 텐데, 지금 적어주신 양상만으로 위험한 심장 질환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반대로 근육통이라고만 단정해서도 안 됩니다. 특히 숨 불편감과 팔 통증, 메스꺼움, 심계항진이 함께 있는 경우는 꼭 직접 진찰이 필요합니다.
가능하면 보호자와 함께 내원해서 오늘 작성해주신 증상 메모와 평소 복용약, 천식 흡입기 사용 여부, 갑상선 검사 결과를 가져가시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