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김지현입니다.
테니스 후 발생한 손목 바깥쪽 통증으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다행히 엑스레이상 척골이 길지 않아 구조적인 충돌 문제가 없고 일상생활 통증이 가벼운 편이라면,
TFCC(삼각섬유연골복합체)의 심한 파열보다는 미세 손상이나 인대 염증 단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형외과에서 바로 주사 치료를 권하지 않은 것도 증상이 경미하여 스스로 회복될 여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TFCC는 구조적으로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회복이 더딘 편입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손목을 돌릴 때 찌릿하다면 아직 조직이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이므로,
최소 4~6주 정도는 테니스를 완전히 중단하고 보호대를 착용하며 손목 회전 동작을 최소화해야 안전하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처럼 운동 중 과도한 회전 충격으로 인해 관절 주변의 결합 조직이 손상된 상태를 '근낙손상(筋絡損傷)'이라고 하며,
이로 인해 신선한 혈액이 돌지 못하고 정체된 것을 '기혈어체(氣血瘀滯)'라고 진단합니다.
손목 바깥쪽은 수태양소장경(手太陽小腸經)과 수소양삼초경(手少陽三焦經)이라는 경락이 지나가는 길목입니다.
이 부위의 기혈 순환이 막히면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손목을 비틀거나 힘을 쓸 때 경락이 당기면서 찌릿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혈류 공급이 부족한 TFCC 부위의 순환을 극대화하여 인대와 연골의 자생력을 높이는 치료를 시행합니다.
약침 및 봉약침 치료: 소염·진통 및 세포 재생 효과가 탁월한 한약재 성분이나 꿀벌의 독을 정제한 봉독을 TFCC 손상 부위에 직접 주입합니다.
혈액 순환이 잘 안 되는 연골 주변의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고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침 및 전침 치료: 손목 주변의 주요 혈자리(양곡, 양외, 외관혈 등)를 자극하여 막힌 경락을 뚫어주고,
미세한 전기 자극을 통해 손목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완화합니다.
뜸 및 온열 드레싱: 관절 내부를 따뜻하게 소통시켜 혈류량을 늘리고 회복 속도를 끌어올립니다.
가벼운 통증이라고 방치한 채 다시 라켓을 잡으면 만성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당분간은 휴식을 취하시면서,
인대 보강과 염증 완화에 탁월한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침과 약침 치료를 병행해 보시기를 적극적으로 권해드립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