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총빌리루빈이 1.5 mg/dL이고 직접 빌리루빈이 0.6~0.7 mg/dL로 소폭 상승했더라도 담즙 배출 효소인 ALP 수치가 정상이라면 담관이나 담도가 막히는 심각한 폐쇄성 담도 질환이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담도나 담관에 돌이 생기거나 좁아지는 등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직접 빌리루빈뿐만 아니라 ALP 수치가 정상 범위를 초과하여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현재 수치는 간에서 처리된 직접 빌리루빈과 아직 처리되지 않은 간접 빌리루빈(1.5에서 0.6~0.7을 제외한 수치)이 모두 조금씩 걸쳐 있는 상태로, 담도의 병적인 폐쇄보다는 최근 누적된 극심한 피로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혹은 일시적인 탈수나 공복 상태로 인해 간세포의 기능과 미세 담도의 배출 능력이 잠시 둔해진 생리적 현상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따라서 당장 담도 질환을 크게 염려하실 필요는 없으며, 복용 중이신 건강기능식품이나 약물이 있다면 잠시 중단하시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신 후 이삼 주 뒤에 혈액 검사를 다시 받아 수치가 제자리로 돌아오는지 확인하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