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잇몸 이식 수술을 받으신 지 두 달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면, 이식된 잇몸 조직은 주변 혈관과 결합하여 이미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치유가 거의 완료된 단계입니다. 문의하신 지각과민처치제는 치아 표면에 미세한 보호막을 형성하거나 치아 내부의 미세한 관(상아세관)을 물리적으로 메워 신경으로 가는 자극을 차단하는 원리로 작용합니다. 이 처치제는 치아 구조물에만 국한되어 작용하며 두께가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극히 얇기 때문에, 잇몸이 치아를 타고 올라오거나 이식된 조직이 생착하는 데 구조적, 화학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치료를 받으셔도 됩니다.
치과에 방문하셔서 잇몸 이식 부위의 치아 저림 증상을 말씀하시면 의료진이 상태를 확인한 후 불소 화합물이나 연세 인산칼슘 등 환자분의 증상에 적합한 성분의 처치제를 알아서 선택하여 도포해 줍니다. 현재 시린이 전용 치약인 센소*인을 사용하신 지 10일 정도 되셨다고 했는데, 센*다인의 질산칼륨 성분이 신경 자극을 둔화시키는 상태에서 치과의 지각과민처치제를 추가로 바르면 시너지 효과를 내어 증상 완화에 훨씬 도움이 되므로 함께 병행하셔도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치과에서 바르는 처치제의 지속 기간은 제품의 종류와 환자분의 양치 습관(칫솔질 세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수주에서 수개월 정도 유지되며, 효과가 떨어지면 치과 방문 시 정기적으로 재도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 송곳니가 위 치아에 닿을 때 특정 부위만 아주 시큰하게 느껴지는 증상은 말씀하신 대로 잇몸이 내려앉으면서 외부로 노출된 치아 뿌리 부위(상아질)의 신경이 예민해져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일 수 있습니다. 상아질이 노출되면 가벼운 맞물림이나 음식물 섭취 시의 압박이 내부 신경으로 고스란히 전달되어 날카로운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다만 이 증상은 단순히 상아질 노출 때문일 수도 있지만, 치아가 맞물릴 때 과도한 힘이 집중되는 치주 외상이거나 치아 목 부위가 미세하게 깨져나가는 치경부 마모증, 또는 치아 자체에 미세한 금(균열)이 가 있을 가능성도 함께 존재하므로 치과에 내원하셨을 때 잇몸 상태와 더불어 치아의 교합(맞물림) 이상이나 균열 여부도 함께 정밀하게 진단받아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