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중학교 3학년 시기에 생리가 3주 동안 멈추지 않고 소량으로 지속되는 현상은 아직 뇌의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그리고 난소가 완전히 성숙하지 않아 발생하는 '무배란성 부정 자궁출혈'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청소년기에는 호르몬 분비 체계가 불안정하여 난포가 정상적으로 배란되지 못하고 에스트로겐 호르몬만 지속적으로 분비되면서 자궁 내막이 불규칙하게 두꺼워졌다가, 이를 버티지 못하고 조금씩 무너지며 분홍색이나 갈색의 적은 혈이 길게 나오는 증상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에도 생리 양이 보통처럼 나오지 않고 조금씩 나왔던 것 역시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리 주기가 형성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며, 이외에도 최근 겪은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급격한 체중 변화, 수면 부족이나 피로 누적 등이 호르몬 체계를 뒤흔들어 이러한 부정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주 이상의 장기적인 출혈은 비록 소량이라 하더라도 만성적인 빈혈을 유발해 어지러움이나 피로감을 초래할 수 있고, 드물게 자궁 내막의 다른 이상이나 혈액학적 원인 때문일 수도 있으므로 혼자 고민하거나 방치하지 말고 부모님께 말씀드려 산부인과를 방문해 초음파 검사와 호르몬 상태 확인을 위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