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김지현입니다.
중학교 2학년 학생이 혼자서 또는 고모님 댁 방문을 위해 긴 비행길에 오르게 되어 대견하면서도,
복용 중인 약물 반입 문제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콘서타(성분명: 메틸페니데이트)는 미국 내에서도 매우 엄격하게 관리되는 '스케줄 II 향정신성의약품(Controlled Substance)'에 해당합니다.
병원에서 '영문 의사 소견서(Medical Certificate)' 또는 '영문 처방전(English Prescription)'을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서류에는 환자의 여권상 영문 이름, 정확한 진단명, 약품명, 하루 복용량, 의사의 친필 서명과 병원 직인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약국에서 조제해 준 원래의 약병(라벨에 환자의 영문 이름과 복용법이 인쇄된 것) 그대로 가져가야 하며,
다른 약통에 섞어 담아 가시면 절대 안 됩니다.
위탁 수하물로 부치지 마시고,
반드시 '기내 수하물(들고 타는 가방)'에 넣어 탑승하십시오.
만에 하나 위탁 수하물이 분실되거나 도착이 지연될 경우,
미국 현지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재처방받는 것은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듭니다.
2달 치 약을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내 휴대가 필수적입니다.
기내 보안 검색이나 미국 입국 심사 시 세관원이 약의 정체를 물었을 때,
가방에서 영문 처방전과 약을 바로 꺼내 보여주는 것이 가장 신속하고 안전한 통과 방법입니다.
미국 세관은 마약류 및 향정신성 의약품 오남용을 철저하게 단속합니다.
증빙 서류 없이 다량의 콘서타를 반입하다 무작위 세관 검사에 적발될 경우,
불법 약물 밀반입으로 오해받아 장시간 격리 조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약물은 즉시 압수되며,
심할 경우 ESTA 비자가 취소되고 미국 입국이 거부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절대 처방전 없이 출국해서는 안 됩니다.
한의학적으로 콘서타와 같은 각성 계열의 약물은 체내의 기운을 위로 끌어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에 장시간 비행과 13시간의 뉴욕 시차 적응이 더해지면 아이가 초기 일주일 동안 극심한 피로감, 두통, 입마름, 혹은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심화(心火, 심장의 열)' 상태를 겪을 수 있습니다.
미국 현지에 도착한 후에는 카페인이 든 음료를 피하게 하시고,
따뜻한 보리차나 둥굴레차를 자주 마셔 진액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는 햇볕을 쬐며 가볍게 산책을 하여 기혈 순환을 돕고 시차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출국 전 다니시는 병원에 방문하여 "2달간 미국 체류 예정"임을 말씀하시고 영문 서류를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안전하고 유익한 뉴욕 여정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