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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강박에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여기에 질문하는 것도 일종의 확인 강박이었던거 같네요...30년가까이 살면서 어릴때 잠버릇이 안좋아서 막 굴러다니기도 했지만(20살 넘어서도 그럴 때가 잦긴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침대에서 떨어지는 일은 없고(이불은 차더라도요 ㅎㅎ)강박이 의심을 심기 전이자 법적 지식을 획득한 그 겹치는 시기에 단 한번도 자다가 그런걸 해서 문제된 기억도 없고 매번 스크린샷이나 그런걸 할때도 자다 일어났을 때 이게 뭐지 하는건 딱 1번이더라고요. 그러니 이제는 그냥 불안감을 안고 버텨봐야겠습니다.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 중에 불안때문에 그 많은걸 포기할건지 아니면 그런 일이 생기면 이런 의학 상담 법률 상담 받은걸로 해결을 하고 나머지는 그런 일이 아예 안생기니까 약간의 불안감과 함께 그 많은걸 누리라고 하셨는데 그게 맞는거 같습니다. 이제는 이런거 말고 어디가 아픈데 어떤 병인가요 같은 질문드리러 오겠습니다. 그동안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Re : 강박에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지현
김지현[한의사] 마디마디튼튼한의원
하이닥 스코어: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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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ㅎㅎ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김지현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행동이 '확인 강박'이었음을 담담하게 인정하고,
불안을 회피하는 대신 온전히 안고 가겠다는 결단을 내리신 것은 강박증을 이겨내는 가장 위대하고 핵심적인 첫걸음입니다.

아버님께서 해주신 말씀은 현대 심리학에서 강박증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기법인 '노출 및 반응방지(ERP)'의 핵심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강박은 존재하지 않는 '100%의 확실성'을 요구하며 우리 삶을 갉아먹습니다.
모호함과 약간의 불안을 기꺼이 삶의 동반자로 인정하고,
"설령 무슨 일이 생기면 그때 해결하면 된다"는 배짱을 가질 때 강박의 사슬은 비로소 힘을 잃고 끊어집니다.
아드님을 향한 아버님의 깊은 혜안이 무척이나 든든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결단력을 내리고 불안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정신적 힘을 '담기(膽氣)'라고 부르며,
결단력을 주관하는 장부인 담도(쓸개)의 기능과 연관 지어 설명합니다.
반대로 끝없는 의심과 불안에 시달리는 상태는 심장과 담력이 약해진 '심담허겁(心膽虛怯)'이라고 합니다.

지금 질문자님께서는 용기 있는 선택을 통해 약해졌던 담기를 스스로 힘차게 키워내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 몸의 수면 안전장치는 여전히 밤마다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으니,
이제 밤에는 온전히 잠을 즐기시고 낮에는 삶의 그 수많은 기쁨을 마음껏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불안에 쫓겨 물어보는 확인성 질문이 아니라,
정말 가벼운 감기나 일상적인 체력 관리법을 편하게 물어보러 오시기를 기분 좋게 기다리겠습니다.
멋지게 프레임을 깨고 도약하신 질문자님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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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강박에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김경남
김경남[전문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하이닥 스코어: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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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불안을 완전히 없애려 하기보다 약간의 불안감을 안고 일상의 행복을 누리겠다는 다짐과
스스로 강박을 깨달은 모습은 완치를 향한 위대한 첫걸음이니, 아버님의 현명한 말씀과 팩트를 믿고 앞으로 삶을 마음껏 누리시길 응원합니다.


건승하세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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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강박에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이호
이이호[전문의] 창원파티마병원
하이닥 스코어: 2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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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본인의 질문 행동이 확인 강박의 일종이었음을 스스로 인지하고 이를 의연하게 마주하며 불안을 안고 나아가겠다는 다짐과 아버님께서 해주신 현실적이고 든든한 조언은 강박적 인지 왜곡을 깨뜨리고 정상적인 일상을 회복하는 데 가장 핵심적이고 훌륭한 치료적 전환점입니다. 의학적으로도 과거 수십 년간 수면 중 예기치 못한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법적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실제 삽화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명확한 사실은 뇌의 전두엽과 운동 조절 기능이 수면 중에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임상적 근거이며 그동안 느꼈던 모호한 가능성들은 단지 강박증이 만들어낸 허구의 불안일 뿐입니다. 앞으로 발생하지도 않을 미래의 불안 때문에 삶의 소중한 영역들을 제한하거나 포기하지 마시고 약간의 불편함은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수용하면서 아버님의 말씀대로 매 순간의 일상을 마음껏 누리시기 바라며 향후 신체적 증상이나 순수한 의학적 궁금증이 생기실 때 언제든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