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의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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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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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김지현입니다.
일반적인 수면 상황이나 수면 장애가 있는 경우라 하더라도,
렘수면 단계에서 스마트폰을 정교하게 조작해 사회적·법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을 고의성 있게 수행할 가능성은 극히 낮으니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이유를 의학적, 현실적 관점에서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정상적인 렘수면(REM) 단계에서는 뇌가 활발히 움직이며 생생한 꿈을 꾸지만,
우리 몸은 꿈속의 행동을 현실에서 그대로 따라 하지 못하도록 '근육 마비(근이완)' 상태에 들어갑니다.
이는 꿈속에서 달리거나 싸울 때 실제 몸이 움직여 다치지 않도록 차단하는 인체의 안전장치입니다.
뇌의 마비 스위치가 고장 나 꿈속의 행동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질환을 '렘수면 행동장애'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때 환자의 눈과 뇌는 현실의 스마트폰 화면을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꿈속의 조각된 세상'을 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켜고, 생체 인식을 하거나 비밀번호를 정확히 입력하고,
특정 앱을 열어 타인에게 정교한 문장을 타자 쳐서 보내는 행동은 현실의 시각 피드백과 미세한 손가락 근육 조절(전두엽과 소뇌의 고도 협응)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꿈을 실현하는 단계에서는 발길질을 하거나, 허공에 팔을 휘두르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의 거친 동작은 나타날 수 있어도 기기를 정교하게 다루기는 어렵습니다.
간혹 뉴스나 사례를 통해 "자다가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보냈다(Sleep texting)"는 이야기를 접할 수 있습니다.
이는 렘수면 때문이 아니라 두 가지 경우에 해당합니다.
비렘수면(NREM)의 각성 장애 (몽유병): 깊은 잠에서 뇌의 일부만 깨어나 비몽사몽한 상태로 돌아다니며 스마트폰을 만지는 경우입니다.
이때 보내진 문자는 대개 'ㅇㄹㄴㅇㅁ' 같은 의미 없는 자음의 나열이나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외계어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미세 각성(Micro-arousal): 밤새 잠결에 잠깐 깨어 스마트폰을 만진 후,
다시 잠들어서 아침에 그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일종의 건망증 상태입니다.
이때는 의식이 잠깐 돌아온 상태이므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수면 중 뇌가 깊은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각성하여 헛소리를 하거나(섬어),
잠결에 이상 행동을 하는 것을 심장과 담력이 약해져 정신이 불안정해진 심담허겁(心膽虛怯),
혹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체내의 화(火) 기운이 위로 솟구친 간상화왕(肝相火旺)의 상태로 진단합니다.
실제로 밤새 뇌가 쉬지 못해 낮 동안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시거나,
수면 중 이상 행동이 불안하시다면 뇌 신경계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자율신경 균형을 맞춰주는 한방 침 치료나 안신(安神) 효과가 있는 한약 처방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안심하고 편안한 밤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