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의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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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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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화가 나거나 감정이 격앙되었을 때 강박적인 생각(침투 사고)을 통제하기가 훨씬 더 벅차게 느껴지는 것은 의학적으로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우리 뇌에서 이성적인 판단과 감정 조절, 그리고 원치 않는 생각을 억제하는 역할은 주로 전두엽이 담당합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행동을 보고 강한 분노나 화가 치밀어 오르면, 뇌는 이를 일종의 비상 상황이나 위협으로 인식하여 감정을 담당하는 부위를 과도하게 활성화합니다.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전두엽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불안이나 원치 않는 강박 생각을 걸러내고 통제하는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즉, 스트레스와 분노 에너지가 강박 증상을 증폭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한 것입니다.
또한, 화가 났다는 사실만으로 '내가 실제로 욕을 했거나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했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하는 것은 강박장애에서 흔히 나타나는 전형적인 강박적 의심과 침투 사고에 불과합니다. 강박증은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나 두려워하는 행동(예: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폭력을 쓰는 것)을 역설적으로 가장 강하게 의심하게 만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제로 폭력을 행하지 않았음에도 '내 분노 때문에 기억 못 하는 순간에 사고를 쳤을지 모른다'며 스스로를 검열하고 확인하려는 뇌의 착각이자 망상적 사고일 뿐이므로, 이를 실제 사실과 혼동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