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목 주변 피부가 전반적으로 칙칙하게 흑갈색으로 변색되어 있고, 피부 주름이 평소보다 깊어지면서 가죽처럼 두꺼워진 상태가 관찰됩니다. 환자분께서 언급하신 태선화는 피부를 반복해서 긁거나 비벼서 가죽처럼 두껍고 거칠어지는 현상을 말하며, 이는 아토피 피부염의 대표적인 만성 증상이 맞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목이나 접히는 부위에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장기간 지속될 경우 이처럼 피부가 두꺼워지고 색소 침착이 남는 특성을 보입니다.
다만, 목 부위가 때가 낀 것처럼 거뭇거뭇하게 변하고 피부 주름이 뚜렷해지는 양상은 아토피 외에도 흑색가시세포증이라는 질환에서도 흔히 나타납니다. 이 질환은 주로 비만이나 인슐린 저항성 등으로 인해 목, 겨드랑이 같은 접히는 부위의 피부가 과다 증식하면서 마치 때가 탄 것처럼 어둡고 두터워지는 특징이 있어 육안으로 아토피 태선화와 혼동하기 쉽습니다. 때인 줄 알고 억지로 밀거나 강한 자극을 주면 피부 장벽이 무너져 염증과 색소 침착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절대 무리하게 문지르지 마셔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피부과를 방문하셔서 현재 상태가 만성 아토피로 인한 태선화인지 아니면 대사적 요인에 의한 피부 변화인지 확인하신 후, 그에 맞는 적절한 처방 연고 사용과 보습 관리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