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 송유선입니다.
콘서트장, 노래방, 영화관처럼 대음량에 노출될 때 한쪽 귀에서만 '지지직'하는 파열음이나 진동음이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1. 청각 과민증과 미세 청력 손실
큰 소리가 유입되었을 때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이 이를 정상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증폭하거나 왜곡하여 받아들이는 현상입니다.
보통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느끼지만, 대음량의 특정 주파수가 들어올 때 귀 내부에서 '지지직'하는 이명(귀울림)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본인은 인지하지 못하는 특정 고주파수 영역의 미세한 난청이 동반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2. 이내근 경련 (Intratympanic Muscle Spasm)
우리 귀 안에는 강한 소리가 들어왔을 때 고막과 달팽이관을 보호하기 위해 이소골을 잡아당겨 소리를 줄여주는 '고막장근'과 '등골근'이라는 작은 근육들이 있습니다.
이 근육들이 큰 소리 자극에 과도하게 반응하여 경련을 일으키면 귀 내부에서 지지직거리거나 바스락거리는 기계음 같은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3. 고막의 미세한 이상 변형이나 이관 기능 저하
과거에 앓았던 중이염 흔적으로 고막의 특정 부위가 얇아졌거나(위축성 고막),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의 압력 조절 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도 발생합니다. 소음이 심한 곳에서는 귀 내부 압력이 급격히 변하면서 고막이 비정상적으로 진동해 지지직거리는 소리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당장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통증이 없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너무 걱정할 것도 없습니다.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시면 청력 검사 및 임피던스 고막 검사를 통해 귀 내부 근육의 반사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청각사가 검사하는 이비인후과이어야합니다. 이 참에 이비인후과 내원해서 검사 받아보시는 것도 괜찮을것 같은데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