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노충구입니다.
아이의 의지와 상관없이 머리가 자꾸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부모님께서 얼마나 놀라시고 가슴 졸이셨을지 원장으로서 그 불안한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서 있을 때보다 누워 있을 때 증상이 더 확대되어 나타나니 많이 당황스러우셨을 텐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낮 동안 긴장하며 자신도 모르게 증상을 억누르던 신경계가, 밤에 누워 몸과 마음이 이완되면서 그동안 참았던 반응이 겉으로 도드라지게 나타날 수 있지요. 또한, 누운 자세에서 목과 어깨 주변의 신경 흐름이 정체되거나 답답함을 느끼면서 이를 스스로 해소하려는 뇌의 보상 기전으로 세차게 흔드는 행동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아이의 의지 부족이나 성격 탓이 아닌, 신경계의 불균형이 힘겹다고 보내는 경계 신호입니다.
틱 여부를 확실히 감별하기 위해 한의원이나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시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다만 단순한 병명의 프레임에 갇히기보다는, 아이의 두뇌 발달 단계에서 어떤 영역의 기능이 취약해져 이런 신호가 나타나는지 근본적인 원인을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병원에 방문해서 진단하시는게 가장 확실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