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김지현입니다.
사타구니 안쪽 뼈 부근의 통증과 다리를 벌릴 때 발생하는 운동 제한으로 많이 불편하시겠습니다.
사타구니 앞쪽 뼈 부위를 누를 때 아프고 다리를 옆으로 벌리거나 뒤로 젖힐 때 뻐근한 통증이 있다면 '장요점액낭염(Iliopsoas bursitis)'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 몸에서 고관절을 접고 펴는 가장 큰 근육인 장요근과 고관절 뼈 사이에는 마찰을 줄여주는 물주머니인 '점액낭'이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 잘못된 보행 자세, 혹은 오래 앉아 있는 습관 등으로 인해 이 점액낭에 지속적인 마찰과 과부하가 걸리면 염증이 생겨 통증과 가동 범위 제한을 유발하게 됩니다.
고관절 자체의 충돌증후군이나 내전근(허벅지 안쪽 근육) 염증과도 감별이 필요하므로 정형외과나 한의원을 방문하여 이학적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사타구니와 고관절 주변의 인대, 힘줄, 점액낭에 생긴 만성 염증성 통증을 골반 주변의 기혈 순환이 막혀 굳어지는 '비통(痹痛)' 혹은 골반 정렬의 변형으로 인한 '기혈 정체' 상태로 진단합니다.
골반을 지탱하는 기운이 약해지거나 비틀어지면 하체로 내려가는 혈류가 고관절 주위에 정체되면서 노폐물이 쌓이고 조직이 예민해져 조금만 눌러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많은 분이 사타구니나 고관절 통증이 생기면 소염진통제 복용 외에 한방 치료의 선택지를 잘 떠올리지 못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점액낭염과 같은 마찰성·만성 염증 질환에는 주변 근육을 이완하고 골반 균형을 바로잡는 한의원 치료가 매우 탁월하고 근본적인 대안이 됩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치료를 시작하시길 권장합니다.
침 및 약침 치료: 장요근과 고관절 주위의 주요 혈자리(환도, 거료, 족삼리 등)를 자극해 굳은 근육을 풀고 정체된 기혈을 소통시킵니다.
정제된 한약재 성분의 약침은 소염진통제보다 안전하게 점액낭의 염증을 가라앉힙니다.
한방 추나 요법: 틀어진 골반과 고관절의 정렬을 바로잡아 장요근에 가해지는 비정상적인 압박과 마찰을 근본적으로 제거합니다.
맞춤 한약 처방: 관절과 인대를 부드럽게 하고 진액을 공급하는 약재(우슬, 독활, 속단 등)를 통해 손상된 점액낭의 회복을 촉진합니다.
당분간 다리를 넓게 벌리는 스트레칭이나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는 피하셔야 합니다.
만약 사타구니 통증과 함께 걸을 때 절뚝거림, 밤에 잠을 못 잘 정도의 통증,
혹은 사타구니가 눈에 띄게 붓거나 열감이 느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염증이 심해진 신호이므로 즉시 내원하셔야 합니다.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