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다만 질문 내용만으로는 해당 덩어리가 반드시 탈장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우선 탈장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통증이나 불편한 증상이 동반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서혜부탈장 환자 중에는 통증 없이 사타구니가 불룩하게 만져지는 것만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반대로 운동하거나 오래 서 있을 때만 묵직한 느낌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로 건강검진이나 진찰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다만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노란색으로 표시한 부위를 따라 일정한 모양으로 만져지는 덩어리라면 탈장 외에도 여러 가지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피하지방이 도드라져 만져지는 경우, 지방종과 같은 양성 종양, 림프절, 근육이나 힘줄의 구조물이 만져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촉진만으로 정확한 원인을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하나 많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탈장이면 초음파에서 반드시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는 질문입니다.
초음파는 탈장을 진단하는 데 매우 유용한 검사이지만, 모든 탈장이 항상 초음파에서 확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검사 당시 누운 자세에서 시행했는지, 서서 검사했는지, 복압을 주면서 검사했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작은 초기 서혜부탈장이나 일시적으로만 튀어나오는 탈장은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기침을 하거나 힘을 줄 때만 확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초음파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면, 실제 탈장일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초음파 결과와 진찰 소견을 함께 종합해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며, 단순히 인터넷에서 탈장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서 반드시 탈장으로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현재 만져지는 덩어리가 계속 커지거나, 기침하거나 힘을 줄 때 더 튀어나오고 누우면 들어가는 양상을 보인다면 외과 진료를 다시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통증이 심해지거나 갑자기 단단하게 만져지고 들어가지 않는다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말씀해주신 내용만으로는 탈장이라고 확진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미 초음파에서 이상이 없었다면 다른 양성 병변이나 정상 해부학적 구조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덩어리가 지속적으로 만져지거나 크기 변화가 있거나, 탈장이 의심되는 전형적인 양상이 나타난다면 외과에서 복압을 주면서 시행하는 초음파나 추가 진찰을 통해 다시 확인받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