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사진만으로 확진은 불가능하지만, 표시된 병변은 전형적인 곤지름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곤지름은 보통 닭벼슬이나 작은 꽃양배추처럼 표면이 울퉁불퉁한 돌기 형태로 자라는 경우가 많은데, 사진의 병변은 떼어낸 후 생긴 작은 상처나 자극받은 점막 조직처럼 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두 달 전에도 비슷한 병변이 있었고 떼었을 때 출혈이 있었다는 점은 반복적으로 생기는 사마귀성 병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생식기나 항문 주변 점막에서 하얗고 말랑말랑한 돌기가 반복해서 생긴다면 곤지름, 피부 유두종, 점막 돌출, 염증성 병변 등을 감별해야 합니다. 중요한 점은 직접 떼어내지 않는 것입니다. 병변을 뜯으면 출혈이 생기고 모양이 변해 진단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비뇨의학과 또는 피부과 진료를 받아 확대경 진찰을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실제로 곤지름은 숙련된 의사가 육안 진찰만으로도 상당 부분 진단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병변이 계속 생기거나 개수가 늘어나거나 주변에 비슷한 돌기가 추가로 나타난다면 곤지름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사진만 보고 판단하면 "확실한 곤지름으로 보인다"기보다는 "곤지름을 포함한 사마귀성 병변과 자극성 점막 병변을 감별해야 하는 상태"로 보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