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사진을 바탕으로 판단해 보면, 목 앞부분에 위치한 검갈색의 병변은 악성 흑색종보다는 양성 종양인 지루각화증(일명 검버섯)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사진 속 병변은 피부 표면에 겉돌며 붙어 있는 듯한 특유의 '유두종 모양(사마귀처럼 울퉁불퉁한 표면)'을 띠고 있으며, 경계가 비교적 명확하고 주변으로의 비정상적인 침윤 징후가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환자분이 60대이시고 목 주변에 다른 쥐젖이나 연성 섬유종, 블랙헤드 등이 다수 관찰되는 피부 특성상, 이러한 양성 증식성 병변이 함께 발생했을 가능성이 지극히 자연스럽습니다. 우려하시는 결절성 흑색종은 보통 표면이 매끄러운 돔 모양의 결절로 시작해 빠르게 크기가 커지며 궤양이나 출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자외선 노출이 거의 없는 환경적 요인까지 고려한다면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다만 사진만으로는 미세한 세포 변화를 확진할 수 없으므로, 최근 들어 병변이 갑자기 커지거나 피가 나고 진물이 흐르는 등의 변화가 생긴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더모스코피(피부확대경) 검사나 조직 검사를 통해 정확한 감별을 받아보시기를 권장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