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사진과 증상을 바탕으로 볼 때, 우려하시는 간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심각한 병변일 가능성은 낮으니 우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간질환으로 인한 수족반(수장홍반)은 대개 손바닥 전체, 특히 엄지와 새끼손가락 아래 두툼한 부위가 지속적으로 붉어지는 특징이 있으며, 자가면역질환은 통증, 열감, 관절통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흡연자이시고 술을 드시지 않으며, 통증, 가려움, 따가움, 물집이 없고 발생 후 단 몇 시간 만에 증상이 점차 옅어지고 있다는 점은 일시적인 피부 반응임을 시사합니다.
현재 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평소 손을 자주 씻고 물을 많이 만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미세한 물리적 자극이나 접촉성 피부염의 초기 반응, 또는 손바닥 내부의 미세 모세혈관이 일시적으로 확장되거나 터지면서 생긴 미세 자반(출혈반)입니다. 잦은 세정은 피부 장벽을 약하게 만들어 일상적인 마찰이나 가벼운 압박에도 혈관이 쉽게 반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며칠간 손에 자극이 가는 세정제 사용을 줄이고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며 경과를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반점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수일 이상 지속되거나, 오히려 크기가 커지고 개수가 늘어나는 경우, 혹은 향후 통증이나 가려움 등이 동반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피부과에 내원하시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