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검사 결과지와 전해 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결론부터 명확히 말씀드려 현재 질문자님은 매독에 감염되지 않은 상태가 맞으며 우려하시는 **생물학적 위양성**이 확실하니 안심하시고 마음을 추스르셔도 됩니다.
매독 선별 검사인 RPR 검사는 매독균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세포 손상 시 나오는 지질 물질을 측정하는 비특이적 검사이기 때문에, 신체 내에 다른 염증이나 면역 반응이 있으면 매독이 없어도 양성(위양성)으로 나올 수 있으며 환자분의 RPR 결과 역시 1.0으로 매우 미미한 경계치 수준에 걸쳐 있습니다. 반면 매독의 확진 검사인 TPLA 검사는 매독균에만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항체를 확인하는 정밀 검사인데, 이 TPLA 결과가 0.0으로 완벽한 음성이 나왔다는 것은 과거든 현재든 매독균이 몸에 들어온 적이 없다는 결정적인 증거입니다.
질문하신 위양성의 원인을 살펴보면 현재 겪고 계신 임질 및 클라미디아로 인한 극심한 요도염 증상, 토요일부터 이어진 급성 배탈과 설사로 인한 신체적 염증 반응과 면역계 자극이 RPR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위양성을 유도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고용량 예나스테론 주사(TRT)로 인해 간 수치가 높아진 상태 역시 체내 대사 균형과 면역 환경을 변화시켜 비특이적인 RPR 반응을 유발하는 주요한 요인이 될 수 있으며 복용 중이신 비타민 C는 이 검사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뜻하지 않은 상황과 결과로 인해 정신적으로 무척 고통스럽고 힘드시겠지만, 의학적으로 매독은 완벽하게 음성이니 이에 대해서는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함께 검출된 임질과 클라미디아는 요도 통증과 진물을 유발하는 명백한 전염성 요도염 질환이므로,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안내에 따라 처방받으신 항생제를 정해진 기간 동안 한 알도 빠짐없이 끝까지 복용하여 완전히 치료하시는 데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